고발뉴스닷컴
사회go
<노컷>, 참사 당일 용산서 ‘마약단속’ 기자단 공지 공개김어준 “‘마약과의 전쟁’ 때문에 안전대책 수립 뒤로 밀린 것 아닌가”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1.03  12:21:03
수정 2022.11.03  12:37:3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이태원 참사’ 직전 현장에 경찰 병력이 부족했던 이유가 ‘마약과의 전쟁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방송에서 “이태원 참사 직후 새벽 4시경에 있었던 소방서장의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마약 관련해서 성과가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한다”고 상기시키고는 관련 의문을 제기했다.

김 씨는 “압사 사고인데 왜 뜬금없이 마약 관련 질문을 하느냐? 당시 이태원은 마약 단속 사복 경찰들이 대거 투입돼 있었고, 일부 기자들은 단속반과 동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이런 대규모 마약 단속이 그날 계획됐느냐? 한동훈 장관이 지난 10월13일 갑자기 마약과의 전쟁을 언급하더니 며칠 후 경찰의 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되짚었다.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미래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십시오.”

김어준 씨는 “마약사범 검거를 치적으로 만드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안전대책 수립이 뒤로 밀린 거 아니냐, 그게 이 사태의 출발 아니냐”며 “그리고 그렇게 우선순위를 바꾸게 한 당사자는 대통령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날 CBS노컷뉴스는 이태원 압사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경찰서가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 내용을 공개했다.

   
▲ <이미지 출처=CBS노컷뉴스 기사 캡처>

기사에 따르면, 오후 10시 6분에 “용산서 형사과에서 10시반부터 이태원 일대 마약단속 나갑니다”라는 공지가 전달됐고, 이후 10시55분에는 “마약단속 아직 못나갔다고 합니다. 현장에 인파문제 해결 후 나간다고 합니다”라는 추가 공지가 전달됐다. 그리고 당일 오후 11시33분, “압사사고로 금일 마약단속 취소됐습니다”라는 공지가 출입기자단에 전파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산서는 지난달 29일 이태원에 교통기동대 20명, 교통과 6명, 생활안전과 9명, 112상황실 4명, 외사과 2명, 형사과 50명, 여성청소년과 4명, 이태원파출소 32명, 관광경찰대 10명 등 총 137명을 이태원에 투입했다.

관련해 노컷은 “형사과는 마약사범 등 기타 범죄를 수사하는 부서인데 교통기동대와 교통과를 합친 것의 약 2배에 달했다”며 “이는 경찰이 10만명의 인파가 쏠릴 것으로 예상했던 참사 당일 도로 통제 및 통행 관리보다 수사에 집중했다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123 2022-11-08 22:40:24

    기자들의 현장 마약 질문만으로도 짜고치는 개수작 이 들어난것 아닌가 지금 압사로 수백명이 희생당하시는데 마약질문을 저리한다고 그리고 그런 질문을 한자가 기자라고???? 정말 저런인간이 기자라는 말인가신고 | 삭제

    • ㄱㅊㄱㅎㅇㄷㅂㅂ 2022-11-04 08:18:05

      마약 단속하여 돋보이려고만 했구나.
      마약 단속 계획은 누가 했을까 ?
      많은 사람이 모이면 이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는 아무 관심도 가지지 않고.
      참 나쁜 인간들이네.신고 | 삭제

      • 누구를 위하여??? 2022-11-03 22:01:25

        ‘시위 없던’서초에 2개 기동대 '종일 대기’…현장선‘발동동

        https://www.youtube.com/watch?v=Las4pEWezdw

        참사 당일, 경찰 기동대 2개 부대가
        윤석열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 경호실이 맡는 경호에 더해서
        경찰기동대는 사저 인근 집회와 시위를 맡도록 한 겁니다
        KBS가 확인해 봤더니
        사저가 있는 서초 지역에서 당시 경찰이 대응한 집회나 시위는 없었습니다신고 | 삭제

        • 절대 용서가 안된다 2022-11-03 21:10:25

          경찰 기동대,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상민 '시위 때문에 병력 분산'이라더니…野 "경찰 지휘체계 문제, 장관은 변명만 급급"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265011?cds=news_edit신고 | 삭제

          • 걍 자기집으로 간거네 2022-11-03 16:24:15

            [단독] 이태원 참사 전 용산구청장이 들렀다는 ‘현장’은 ‘집 앞’

            박희영 용산구청장 참사 당일 행적
            오후 8~9시 ‘이태원 퀴논길’ 둘러봤다 설명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634265&code=du신고 | 삭제

            가장 많이 본 기사
            1
            서울시, 중고생 인터넷신문에 ‘과태료 폭탄’…촛불 주도 괘씸죄?
            2
            尹 더탐사에 “고통 보여줘야”…박지원 “韓에 너무 자상해”
            3
            “개인사업자에 ‘영업 계속하라’ 명령? 업무개시명령 위헌 소지”
            4
            국힘 의원도 ‘빈곤 포르노’ 지적하고 언론도 ‘가난 동정 말라’ 경고해놓고
            5
            “도어스테핑 중단·가벽 설치?..미숙한 정부의 태도”
            6
            10.29 참사, 공개된 기자회견인데 ‘흐림 처리’…누구를 위한 조치인가
            7
            ‘이태원 출동 의료진’ 조사에 “재난 대응 평가 경찰 영역 아냐” 분개
            8
            한달만에 입 연 尹 “동백아가씨 몰라, 5시 일어나 신문 본다”
            9
            박홍근 “尹, 진상규명 진심이면 이상민부터 파면해야”
            10
            김진애 “尹-김건희 영화관람이 통치행위?…부끄럽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