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이태원 참사’ 발생 당일, 안전관리 경찰기동대 배치 ‘0’SBS “‘안전사고 우려’ 일선 경찰서 사전 보고 있었지만 반영 안 돼”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1.01  10:43:14
수정 2022.11.01  10:55:3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서울 시내의 안전 관리나 질서 유지를 위한 기동대가 81개 있었지만,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에는 한 개 부대도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SBS는 ‘이태원 참사’ 발생 당일, 서울경찰청의 경찰 인력 운용계획에 따르면 “전체 기동대 81개를 나눠 집회와 시위, 거점 시설 경비 등에 투입했는데, 집회와 시위 21건에 70개 부대가 배치됐”고, “거점 근무와 외국 공간 경비 등에도 20여 개 부대가 배정됐다”며 “한 개 기동대가 60명 정도로 구성되니까 최소 4천800명이 동원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운용계획서 어디에도 ‘이태원’이라는 지역명이나 핼러윈 행사라는 단어는 적혀있지 않다”며 “2만5천여 명이 모이는 양대 노총의 집회에는 기동대가 대거 배치됐지만, 최소 13만 명이 모인 핼러윈에는 단 한 개 부대도 배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일선 경찰관 85명에 기동대 3개 중대까지 배치됐지만, 올해는 경찰관 137명을 배정하고, 기동대는 1명도 배치하지 않았다. 현장에 나온 경찰관들도 안전 관리나 질서 유지를 전문으로 해온 인력이 아닌, 수사와 교통, 여성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이었다”고 꼬집었다.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경찰들이 통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특히 이태원 지역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 안에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사전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핼러윈을 며칠 앞두고 정보과 경찰관이 보고서 하나를 제출했다”면서 “이번 핼러윈에 예상을 넘는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경찰 내부 전산망에 정식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이 일선 경찰서 경비과장들과 회의한 뒤 작성한 경비 운용계획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SBS는 전했다.

그러면서 SBS는 “현장 통제를 맡는 용산경찰서 경비과가 정보 공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서울경찰청이 일선의 보고를 챙겨보지 않은 것인지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관련해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역대 5~6년간 이태원 핼로윈 축제에는 인파가 8만~10만 명이었는데 올해는 13만 명으로 30% 늘었다”며 “경찰 병력은 50~80명이었는데, 이번에 130여 명으로 40% 증원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트위터 이용자 ‘@ror******’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인 지난해 경찰력 배치 인원은 경찰 85명+기동대 3개 중대(180명 이상)였음.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왜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많은 경찰을 배치했다고 사기를 쳤을까. 그리고 사복 경찰이 무슨 군중 통제 효과가 있다고 계속 헛소리냐”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네티즌 ‘공무원 ** *****’는 “모든 국가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이다! 그게 안 된다면 국가의 존재 이유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각국의 외신들도 이번 후진국형 참사의 원인이 정부와 지자체 즉, 행정력에 있다고 하는데 이 나라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인간이 얼마 전 인터뷰하는 거 봐라!”라고 질타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침묵시위중 2022-11-02 20:02:54

    현재 이태원역 수십명 청년들 피켓 침묵 시위 중...

    -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신고 | 삭제

    • 완전 백퍼공감 2022-11-01 20:15:57

      말단 경찰이 그냥 신고를 씹었을 리가 없음
      https://www.ddanzi.com/free/754884343

      이유는 펌) 댓글속에 다 담겨져있음신고 | 삭제

      • 엄한데 쑤시지말고 여기를 2022-11-01 19:41:42

        ◀용산경찰서 대응이 112 신고에도 개판이었던 이유▶
        https://www.ddanzi.com/free/754884376

        경찰서 112상황실로 신고접수되면
        상황일지에 기록함과 동시에
        관할 파출소와 지구대에 상황전파 출동지시하고
        상황실로부터 출동지시받은 파출소,지구대는 바로 순찰차 탑승 출발하여
        5분이내에 현장도착하게됨

        112신고받고 경찰관이 현장출동 하지않는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일임
        가장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부분
        당시 출동할 경찰관들이 파출소에 없었고 다른 곳에 가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함신고 | 삭제

        • 이런 썩을것들 같으니라고 2022-11-01 18:27:58

          검찰, ‘허리디스크’ 정경심 형집행정지 1개월 연장

          https://v.daum.net/v/20221101173326919

          정 전 교수 측은
          치료를 위해 3개월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1개월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신고 | 삭제

          • ★저승사자 염라대왕 2022-11-01 13:53:01

            윤석열 지시에 따라 이태원 참사 관련해 ‘합동분향소’ 설치... 사망자 156명(잠정)
            이왕이면, 이태원에 위령탑도 세웠으면.....
            v.daum.net/v/20221030121723688

            “술 마시고 춤추러 간 일을 추모까지 해야 하나 ?… 度넘은 사이버 명예훼손”
            v.daum.net/v/20221101100213276

            “번개탄 피워 놓고 힘들어서 먼저 갑니다”
            goo.gl/L6AbYM

            이태원 환락가(歡樂街)에서 휴.폐지 주어 팔아서 생활하는 ‘아버지와 아들’ 아니십니까 ?
            vop.co.kr/A00001009438.html신고 | 삭제

            가장 많이 본 기사
            1
            서울시, 중고생 인터넷신문에 ‘과태료 폭탄’…촛불 주도 괘씸죄?
            2
            尹 더탐사에 “고통 보여줘야”…박지원 “韓에 너무 자상해”
            3
            “개인사업자에 ‘영업 계속하라’ 명령? 업무개시명령 위헌 소지”
            4
            국힘 의원도 ‘빈곤 포르노’ 지적하고 언론도 ‘가난 동정 말라’ 경고해놓고
            5
            “도어스테핑 중단·가벽 설치?..미숙한 정부의 태도”
            6
            10.29 참사, 공개된 기자회견인데 ‘흐림 처리’…누구를 위한 조치인가
            7
            ‘이태원 출동 의료진’ 조사에 “재난 대응 평가 경찰 영역 아냐” 분개
            8
            한달만에 입 연 尹 “동백아가씨 몰라, 5시 일어나 신문 본다”
            9
            박홍근 “尹, 진상규명 진심이면 이상민부터 파면해야”
            10
            김진애 “尹-김건희 영화관람이 통치행위?…부끄럽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