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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 모습에 대해 28일 “이 상황이 웃긴가, 한가로운가”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보고 싶었던 것은 정부의 의지와 능력이지, 당신들의 한가한 웃음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80분간 이례적으로 생중계로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들과 수석비서관들에게 “너무 긴장하지 말라”며 활짝 웃으며 회의를 시작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부처간 협조를 구하며 중간중간 농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방산 수출 실적을 보고하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방산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거들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처 명칭을 국방부에서 국방산업부로 바꿔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농담을 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복지부는 사회서비스산업부, 국방은 방위산업부가 돼야 하고 국토교통부도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하고 그래서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촉진시키는, 산업과 수출에 매진하는 부서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일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이 마무리 발언을 해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두 시간 하기로 하지 않았나, 왜 이렇게 빨리 끝나나”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금융시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27일 베트남 출장에서 귀국했다.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김진태 지사는 “좀 미안하다. 어찌 됐든 전혀 본의가 아닌데도 이런 식으로 흘러오니까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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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
이에 대해 강선우 의원은 “이미 지자체 채무보증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라며 “한은은 물가를 잡겠다고 금리를 올려 둑을 쌓고, 정부는 둑을 무너트리는 어이없는 딜레마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말 그대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비상’”이라며 “그것도 김진태라는 국민의힘 지자체장이 초래하고, 무능한 윤석열 경제팀이 키운 비상사태”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난다”며 “일기예보형 PPT 역시 가관이다, 국민은 태풍 속을 헤매는데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김진태 지사는 베트남에서 돌아오더니 “조금 미안”하다고 한다”며 “웃깁니까. 한가롭습니까. 재밌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세금으로 월급 따박따박 받으니, 채권이 어쩌고 건설사가 어쩌고 심각하지 않으냐”며 “국민이 보고 싶었던 것은 한가한 웃음이 아니다, 윤석열 전 검사는 재미로 대통령직 하시냐”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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