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정권의 DNA라고 할 수 있는 민영화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영화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이 대표는 5일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로는 안 한다는데 자산을 매각하고 지분을 매각해서 경영에 민간의 의사결정력이 개입될 여지를 계속 넓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최근에는 방송까지 YTN, MBC 지분 매각, 그리고 민영화하겠다는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며 “철도, 공항 민영화하겠다는 의지들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겉과 속이 다른 것이) 정부 여당의 특·장기인 것 같다. 적반하장으로 우리가 언제 민영화한다고 그랬냐고 저를 고발해놓고 민영화 반대한다고 글자 몇 자 썼다고 고발해놓고 뒤로는 실질적으로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강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누구 말처럼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 국민 기만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 민영화를 반드시 막겠다”며 “막기 위해서는 민영화 방지법과 국유재산특혜매각방지법을 최선을 다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각 부분 부분에서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를 모아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 기구를 당내에서 신속하게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