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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짓말’ 尹, 대국민 사과·외교라인 문책해야”신지영 교수, ‘사적 대화’ 운운 박진에 “외교부 장관이 공사 구분도 못해…심각”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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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28  12:08:49
수정 2022.09.28  12: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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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논란 관련해 “지금이라도 국민에 대한 솔직한 사과와 함께 박진 장관 등 무능한 외교 라인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거짓말 대통령이 아닌, 민생 대통령의 길로 나서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안 대변인은 “환율급등과 주가 하락, 미래 산업 일자리 감소 등 경제위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美 블룸버그는 대한민국에 ‘제2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할 정도”라고 짚고는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환율이 1,400원이 넘어섰는데도 해결책은 고사하고, 한미 통화스와프를 둘러싼 재경부와 한국은행의 엇박자로 시장에 혼선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에 이어 빈 수레만 요란한 외교성과 자화자찬에 또다시 좌절했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욕설’을 감추기에만 급급해 욕설보도를 ‘자막 조작사건’이라며 진실을 호도하고 언론을 겁박하는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절박한 민생 위기 앞에서 정쟁은 무책임하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에 대한 솔직한 사과와 함께 박진 장관 등 무능한 외교라인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길을 잘못 들어섰으면 돌아 나오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며 “잘못 들어선 ‘거짓말의 길’을 하루빨리 돌아서기 바란다. 그 길은 국가의 불행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비속어 발언’ 관련해 참모들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말한 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밝힌 내용은 ‘바이든을 겨냥한 얘기는 한 적이 없다’는 것이고, ‘이 XX들’ 얘기를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편하게 한 얘기의 모든 단어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이미지 출처=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관련해 언어학자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기억이 안 나는 거라고 거짓말을 하거나 아니면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기억이 안 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쪽이어도 “문제”라고 지적하고는 ‘사적 대화’ 운운한 박진 외교부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의 외교부 장관이 공적 상황인지 사적인 상황인지를 구분 못한다며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으로 있었던 것이지, 윤석열과 박진으로 있었던 게 아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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