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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檢총장 인선 늦어지는 이유? 서초동 소문은…”“한동훈 장관 성격이 워낙…후보자 고사했다는 분들 얘기 많이 들었다”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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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5  12:34:47
수정 2022.07.25  1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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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공백 사태와 관련해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한동훈 장관 밑에서 부하 노릇 하면서 성질 죽이고 살기에는 기수가 있는 분들은 더러워서 못하겠다, 이런 말이 서초동에서 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첫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를 공식 출간한 임 검사는 2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새로운 검찰총장이 누가 되든 제대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일종의 바지 검찰총장이 되는 거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임 검사는 “초기에 기자분들이 누가 법무부 장관으로 올까 하길래 ‘누가 와도 바지고 한동훈 검사장이 실질적으로 법무부 장관이고 총장 아니겠냐’고 했는데, 법무부 장관으로 와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말 한동훈 검사장을 참 총애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꼬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는 “서초동에서 들리는 소문도 한동훈 장관이 27기라서 기수가 너무 빠르다. 그리고 한동훈 장관 성격이, 워낙 아시는 분은 다 아셔서 그 밑에서, 부하 노릇을 하면서 성질 죽이고 살기에는 기수가 있는 분들은 더러워서 못하겠다, (이래서 총장 인선이) 늦어진다는 말을 서초동에서 듣기는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물 총장’ 우려에 대해 임 검사는 “그림처럼 앉아 계시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임은정 검사는 또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언제나 있었지 않나. 그런데 총장(후보로) 찍은 사람이 아무도 추천을 못 받는 경우도 있더라. 그러면 당일 날 법무부에서 ‘고검장님 빨리 추천하라’는 전화가 간다고 한다. 그리고 그분이 되는 것도 봤다”면서 “그러니까 어느 정도 (후보자) 섭외·조율이 돼야만 추천위원회를 꾸려서 진행이 되는데 지금까지 안 됐던 건 조율이 안 됐던 것”이라며 “(검찰총장 후보자를) 고사했다는 분들 이야기를 좀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9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천거를 받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증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를 소집해 3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추릴 전망이다.

이데일리는 “관례상 현직 고검장들은 모두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환섭(54·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주형(55·25기) 수원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최경규(59·25기) 대구고검장, 노정연(55·25기) 부산고검장, 조종태(55·25기) 광주고검장,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고검장급 인사 8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 중 유력 후보로는 여환섭 원장, 김후곤·이두봉 고검장, 이원석 차장검사 등이 꼽힌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54·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배성범(60·23기) 전 법무연수원장, 구본선(54·23기) 전 광주고검장, 조남관(57·24기)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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