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9일 SNS를 통해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 지난 2019년 12월24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는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 유족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충격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