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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정재훈 “코로나 이후 대응체계 훨씬 발전”“기존 두창에 대한 준비, 상당 부분 원숭이두창에 그대로 적용…대응 역량 있다”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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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2  16:08:28
수정 2022.06.22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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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이 발생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으로 국내 유입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고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래픽제공=뉴시스>

정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오늘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유입이 일어나고 국내 2차, 3차 전파 사례도 발견되리라 예상된다”고 적고는 “다행스럽게도 원숭이두창은 의료 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사망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는 생물학전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한 국가로 두창에 대해서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다행스럽게도 원숭이두창은 기존 두창에 대한 준비가 상당 부분 그대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의료 대응체계 준비와 관련해 “역학조사 체계, 진단검사 역량, 지정 치료병상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며 “COVID-19의 경험으로 역학조사체계 및 진단검사, 의료대응 체계는 재작년과 비교해도 훨씬 발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백신 비축 상황에 대해서는 “전국민이 접종 가능한 두창 백신을 이미 비축하고 있다”며 “그러나 두창 백신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나뉘고 뒷 세대일수록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고 접종이 편리하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여러 여건 상 2세대 백신이 비축되어 있다. 2세대 백신은 보관이 쉽고 가격이 싸지만 접종이 비교적 어렵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다”고 전했다.

그는 “2세대 백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3세대 백신이 개발되어 일부 선진국에 도입되어 있고 현재 당국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또 두창에 활용되는 치료제가 원숭이두창에도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있어 이미 도입되어 있거나 새롭게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 교수는 COVID-19 경험에 따른 원수이두창 대응 상황에 대해 “당국과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을 대비해서 수 주 이상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두창 자체에 대한 준비는 10년 이상 해왔다. 그래서 어느 정도 대응 역량이 있다”면서 “하지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과 치료제가 확보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신고된 것을 두고 항바이러스제를 조속히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방역당국에 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으며, “현재 확보한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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