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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8.6%, 한국 5.4%↑…“날강도 인플레에도 세상 조용”홍종학 “내 통장서 5% 빼간 것”…유시민 “요소수 대란 난리치더니 지금은 태평성대”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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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11  12:33:37
수정 2022.06.11  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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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미국 소비자물가가 8.6% 폭등한 가운데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날강도가 나타났는데 세상이 너무 조용하다”고 꼬집었다.

홍 전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이 정도 되면 언론이나 학자들은 매일같이 인플레이션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상승했다고 밝혔다. 1981년 12월(8.9%) 이후 4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월가 예상치(8.3%)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의 5월 소비자물가도 5.4%까지 올라 2008년 9월(5.1%) 이후 14년여년만에 5%대로 올라섰다. 

경유(45.8%), 휘발유(27.0%) 등 석유류 가격이 34.8%나 올랐고 밀가루(26.0%), 식용유(22.7%) 등 가공식품도 7.6% 올랐다. 돼지고기(20.7%) 등 축산물 가격도 12.1% 급등했다. 전기료(11.0%), 도시가스(11.0%) 등 전기·수도·가스요금도 9.6% 상승했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홍종학 전 장관은 “어제 미국 주가가 폭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2008년 이후 최악의 주간을 보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라며 “이유는 단 하나,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대해 “4월에 8.5%가 나와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가, 5월에 8.3%로 Fed와 재무부의 안정론에 힘을 실었는데 어제 8.6%가 발표”됐다면서 “정부 기관의 신뢰에 금이 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소리없는 강도”라며 “그냥 강도가 아니라 날강도 수준”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에 대해 홍 전 장관은 “5.4%가 발표됐는데 내 예금 통장의 돈을 5%만큼 가져갔다고 보면 된다”고 비유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상황에도 언론과 학자들이 너무 조용하다고 지적한 뒤 홍 전 장관은 “나라도 소리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느 순간 사람들은 날강도에게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준비없이 당하면 더 큰 손해를 본다”라며 “‘강도가 나타났다!’ 경제 강의를 시작해야겠다”고 밝혔다.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4% 오르며 2008년 9월(5.1%) 이후 13년 9개월 만에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개인서비스 가격도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래픽=뉴시스 제공>

유시민 작가도 한국 경제와 한반도 상황 곳곳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지만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갑자기 태평성대로 돌변했다”고 꼬집었다. 

유시민 작가는 10일 재개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s’ 시즌 3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끄떡없고 그전에는 요소수 대란이라고 어마어마하게 보도했는데 지금은 식용유 값이 엄청 올라도 별말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경유 값이 휘발유 값보다 더 비싸지고 2000원대로 올라서 물류쪽이 난리인데 아무도 그걸 난리라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때와 비교해 “지금 언론사를 운영하는 분들이 싫어하는 분이 대통령으로 있던 시기에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보도를 폭포수처럼 쏟아냈”다고 되짚기도 했다. 이어 “그러던 언론들이 지금은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저는 그래서 좋다. 뉴스를 봐도 5월 9일 이전보다 마음이 덜 불안하다”며 “세상이 참 평화로워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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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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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라해 2022-06-12 17:03:13

    이번 경제위기가 최소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또는 최대 1997년 제1의 경제공황보다 더 심각한 제2의 경제공황이 다가오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것이
    천하태평......
    그 나라의 수장의 수준이 그 나라의 국민의 수준이라는 말이 맞는듯......
    문프가 고마울 때가 올 것이다신고 | 삭제

    • 먹방투어맨은 이런거 몰라 2022-06-12 11:17:55

      '밥상 물가' 치솟아..취약계층 밥 한 끼조차 어렵다

      저소득층 밥상 부실.."세금 내고 남는 돈, 밥 사 먹기 어려워"
      소득 하위 20% 가구, 소득 84만원 중 식비에만 35만원
      '한 끼' 해결 위해 노인들은 무료급식소..급식도 사정도 녹록지 않아
      고시식당 "500원 올리면 학생들 안 올라"..학생들 "물가 상승 체감"

      http://news.v.daum.net/v/20220612051200546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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