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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추가 : 2022-05-30 16:34:05]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번에는 ‘연립주택 재산 축소’ 의혹으로 추가 고발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김 후보가 배우자 소유 연립주택을 실제보다 낮은 가격으로 허위 신고했다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29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10억 8,800만 원으로 신고한 배우자 소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1월 기준 13억 7,300만 원, 지난해 1월 기준 12억 2,6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가 선거공보에 재산을 허위로 축소 기재했다며 이의제기서를 지난 2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관련해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은혜 후보 공표 재산신고 내역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속보를 타전하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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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허위재산 축소신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사항과 관련해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준호, 이탄희, 홍정민, 백혜련, 박정, 김민철, 정성호, 이용우, 민병덕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이날 정성호 의원 등 경기도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31개 시군 모든 투표소에 김 후보가 공표한 재산신고가 거짓이었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선관위 결정으로 김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될 것이 분명해졌다”며 “지금이라도 즉각 경기도민 앞에 사죄하고 도지사 후보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했다.
백혜련 의원은 특히 “(김은혜 후보가) 3년간 재산신고를 똑같이 했다”면서 “공시지가가 매년 바뀌는데 전혀 변동 없이 3년간 (똑같이) 신고한 것은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재산축소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는 토론에서 ‘잠깐 눈속임하겠다고 신고를 허투루 했으면 제가 벌을 받아야 한다. 절대 그런 일 없다’고 명백히 얘기했다”고 짚고는 “이 부분도 허위 사실에 해당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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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측 김소연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
김은혜 후보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최초 제기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 측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재산신고와 관련하여 과소 허위신고, 배우자 증권 누락, 토론회(5.23.) 허위사실 공표가 중앙선거관리위로부터 전부 인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는 더 이상의 혼란을 야기하거나 도민을 기망하지 말고 즉시 사퇴를 전제로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를 하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은혜 후보 측은 이날 선관위 결정 이후 낸 입장문에서 “재산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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