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尹대통령 ‘반지성주의’ 발언에 박노자 교수 ‘팩폭’“韓에서의 맥락 전혀 다른데 美 언설 그대로 베껴 ‘반지성주의’ 타령”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5.10  16:42:08
수정 2022.05.10  16:56:1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취임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라고 했다. 

이어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지성주의’ 발언에 대해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SNS를 통해 “박정희 시절의 한국 극우들은 대체로 그 ‘스승’격인 일본 극우파의 언설을 그대로 차용하곤 했다”며 “‘총화 단결’도 그렇고, 아니면 예컨대 그 때에 정문연(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명칭에 넣은 ‘정신문화’는 딱 태평양 전쟁 때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부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협조만 했던)익찬체제의 어용이 된 경도학파가 애호했던 언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데 이제는 일본 대신에 미국 우파 내지 극우파를 걍(그냥) 베낀다”며 “저들의 자녀들이 남의 논문을 베껴서 약탈 저널에 보내듯이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박노자 교수는 “‘반지성주의’ 타령은 미국 신보수의 전형적인 원풀이 방식”이라며 “이들에게는 예컨대 극우 인사들의 캠퍼스 강연을 취소케 하는 학내 운동이라든가, 백인 우월주의적 시각이 녹아든 각종 ‘고전’ 들을 상대화시키려는 운동 등등은 다 ‘반지성주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는) ‘반지성’이라기보다는 기득권 지배의 도구가 된 거짓 ‘지성’에 대한 반격의 시도”라고 부연하고는 “한국에서의 맥락도 전혀 다르고, 미국과 달리 이미 학생운동도 거의 죽은 상태고 학내 ‘취소 문화’가 강한 편도 아니고 윤씨 본인이나 이준석 따위들이 별 저항을 받지 않고 이런 저런 캠퍼스를 돌아다녀도 큰 문제가 안 일어나는데, 그래도 미국에서의 언설을 그대로 베껴 ‘반지성주의’ 타령을 한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한국 극우들은 아직 스스로의 독자적 언어 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다. 남들의 언어를 전유해서 쓰고 있다”면서 “나라는 선진국이 돼도, 이 동네는 아무래도 아직은 외국에서 기술을 사가지고 국내 생산을 하는, 딱 그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이시대에 이게 뭔 난리들인지 2022-05-11 07:30:54

    홍매화(梅花) 화투 숫자2

    매화 더 심각ㅡ 건진법사가 모시는 마고할머니 상징

    25도 5월에 매화 꽃이라 우기던데...

    매화는= 무당들의 어머니 신= 마고할머니 상징

    건진법사가 모신다는 무속신이 마고할머니

    건진법사를 모시고 섬기는 그사람들

    http://naver.me/FYAf1M56

    하루하루가 급변해가는 첨단 과학화 시대에

    뭔 뜬금없는 6070년대에나 있을법한 무당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음습하고 섬뜩하며 괴기스럽기 까지한
    광란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는건지 원

    별의별게 다 나오네요신고 | 삭제

    • 미운놈서열 2022-05-11 06:51:52

      촬수. 상정이, 개상도족 멍청도족 강남3구 그리고 개돼지들신고 | 삭제

      • 괴기스럽기까지 하네요 2022-05-10 19:54:13

        33억짜리 행사 cg 수준ㅋㅋ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page=4&document_srl=735181835

        문프때 탁현민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던
        매번 행사때마다 그 행사의 특성을 잘살려 늘 소리없는 울림을 주고
        몇번이고 다시 보고싶을 정도로 긴울림과 여운을 주던
        고품격의 행사들만 보다가

        오늘 저 한번보고나면 두번다시 보고싶지않은
        어둑칙칙하고 아무내용없는
        사회주의국가에서나 봄직한 이상한 굿판을 보니
        참 지난 5년이 좋은시절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신고 | 삭제

        • 어서와 무당국가는 처음이지 2022-05-10 18:02:38

          국민대표74인이 복숭아 꽃 들고 입장한 이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43444?od=T31&po=0&category=

          【 복숭아나무(桃花)】

          주술적인 기운이 있다고 여겨
          나뭇가지 등으로 도구를 만들어
          나쁜 귀신과 재앙을 쫓는데 사용하는 나무

          【 매화꽃(梅花)】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 1~3월

          중부지방 3~4월

          매화는 2월말에서 3월 초순까지 피게됨신고 | 삭제

          가장 많이 본 기사
          1
          ‘尹, 성조기에 경례?’…대통령실 해명과 황교익의 질문
          2
          尹, 현역 대장 모두 교체…野 “군 인사법 정면 위배”
          3
          한동훈 조카 논문 의혹 일파만파…“한국식이냐 조롱까지”
          4
          한동훈, ‘서지현 인사파일 유출’ 검사 대변인 발탁.. ‘이중잣대’ 비판
          5
          “공정 강조” 항소심도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풀브라이트 장학금 가족은?”
          6
          보수매체, ‘성추행 피소’ 보도…양승조 “정치공작, 천벌 받을 것”
          7
          종편3사 윤비어천가 “상서로운 무지개” “삼풍백화점 붕괴 후 땅의 기운 돋아나”
          8
          바이든 방한 이틀 전 집무실 주변서 ‘실탄’ 분실…“지금껏 쉬쉬?”
          9
          尹대통령, ‘미국 성조기 경례’ 해명이 궁색한 이유
          10
          “자국 대통령에 질문 한 개만”…네티즌 “新보도지침?”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