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뉴스공장> 법정제재…TBS PD들 “새정권 눈치보기”“윤석열정부 탄생 전부터 이 정도…선거방송심의의 정치도구화 견제”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4.21  16:14:29
수정 2022.04.21  16:42:2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TBS 소속 PD들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의 법정 제재가 확정되자 “새 정권 눈치 보며 심의말라”고 강력 비판했다.

TBS PD협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정권을 목전에 둔 2022년 4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소신을 잃고 새 권력 눈치보기에 급급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사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23일 김어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도와줘야 해”, “이재명은 여기까지 혼자왔거든”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선방심의위는 지난 3월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3항(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자 및 정당의 당원을 선거기간 중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시켜서는 안 된다)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 <이미지 출처=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시스>

PD들은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 씨는 이재명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공표하지 않았다.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외치지 않았다”며 “그저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 한국사회에서 성공하는 일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라는 일반적인 개인의 감상과 논평을 했을 뿐이며, 발언의 장소 역시 방송법의 적용을 받는 매체가 아닌 개인 SNS(유튜브)에서 한 발언이었다. 심지어 선거 137일 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발언을 문제 삼아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면 지인들과 삼삼오오 모여 정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은 모두, 언론을 포함한 공론의 장에 얼굴을 비춰서는 안 될 것이다. 참으로 해괴한 논리”라며 “선방위의 결정이 다분히 정치적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과거에는 심의대상이라 여기지 않던 개인의 SNS 발언을, 이번에는 심의라는 도마 위에 올려놓고 의도적으로 TBS의 편성권과 독립성을 짓밟았다”며 “TBS의 재심청구마저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기각해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숨은 목적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기 전부터 이 정도라면, 앞으로는 어떠할 것인가. 우리 PD들은 선거방송심의의 정치도구화를 견제한다”고 밝혔다.

TBS PD들은 “2018년 헌법재판소는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해왔던 공직선거법 60조 1항 5호가 위헌임을 결정했다”고 상기시키고는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자 및 정당의 당원을 선거기간 중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시켜서는 안 된다’는 이 선거방송심의조항 21조 3항 역시, 언론인의 선거운동 금지와 맥을 같이 한다. 위헌의 소지가 있는 독소조항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헌법적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호한 조항을 확대해서 적용함으로써, 공정성은 물론, 언론의 자유를 송두리째 내팽개쳐버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새로운 정치권이 방송에 재갈을 물리고, 또 한편으로는 언제든지 ‘맹종의 덧칠’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과연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무소신과 눈치보기가 살아남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스스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직업의식이라도 좀 가질것이지 2022-04-21 19:10:49

    조국 집안은 쑥대밭을 만들어놓고, 윤석열정부 청문회는 살살하자는 기레기...
    기레기는 무슨 기레기인가? 그냥 쓰레기지

    아내도,자식도 다 반대..'신상털기' 장으로 변질된 인사청문회

    도입 22년째도 여전한 '무용론'
    사전검증 강화로 '깜'안되는 후보는 제외해야

    https://news.v.daum.net/v/20220421142609728?x_trkm=t

    출처
    https://cafe.daum.net/10in10/Evug/12073?q=

    외람이들 지난날 지넘들이 한짓을 생각해야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조국만큼만 하면된다신고 | 삭제

    가장 많이 본 기사
    1
    서울시, 중고생 인터넷신문에 ‘과태료 폭탄’…촛불 주도 괘씸죄?
    2
    尹 더탐사에 “고통 보여줘야”…박지원 “韓에 너무 자상해”
    3
    “개인사업자에 ‘영업 계속하라’ 명령? 업무개시명령 위헌 소지”
    4
    국힘 의원도 ‘빈곤 포르노’ 지적하고 언론도 ‘가난 동정 말라’ 경고해놓고
    5
    “도어스테핑 중단·가벽 설치?..미숙한 정부의 태도”
    6
    10.29 참사, 공개된 기자회견인데 ‘흐림 처리’…누구를 위한 조치인가
    7
    ‘이태원 출동 의료진’ 조사에 “재난 대응 평가 경찰 영역 아냐” 분개
    8
    한달만에 입 연 尹 “동백아가씨 몰라, 5시 일어나 신문 본다”
    9
    박홍근 “尹, 진상규명 진심이면 이상민부터 파면해야”
    10
    김진애 “尹-김건희 영화관람이 통치행위?…부끄럽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