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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두고 “당선인은 부동산 대금 다 지불한 매입자고, 문 대통령은 매도인”이라며 “매도인이 집을 고치는 게 맞냐”고 부동산 거래에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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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윤 당선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 기자실’에서 전날 문 대통령이 차기 한은 총재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한 데 대해 “차기 정부와 다년간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그는 대통령 당선자 신분을 “집을 사면 당선인이라고 하는 건 부동산 매매 계약에서 대금은 다 지불한 상태 아니냐”며 부동산 매입자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등기 명의 이전하고 명도만 남은 상태인데 곧 들어가 살아야 되는데 아무리 법률적인 권한이, 소유권이 매도인에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의 입장을 존중해서 본인이 사는데 필요한 거나 관리하는데 필요한 조치는 하지만, 집을 이렇게 고치거나 하는 건 잘 안하지 않냐”며 “그런 차원에서 저는 원론적인 입장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자의 이 같은 인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닉네임 ‘돌이**’는 “대한민국을 집 한 채로 보고 그게 마치 자기 집인양 생각하는 것 자체가 독재적 사고방식”이라며 “누가 당신보고 집주인이라고 했나요? 당신이 국민의 주인입니까?”라고 질타했다.
또 아이디 ‘so***’는 “아직 취임 안 했으면 입주예정자일 뿐”이라며 “입주예정자가 입주 전에 집값 다 지불 하나? 저러니 청약통장에 대해서도 모르는 거 아닌가? 기본 중에 기본도 모르는.. 5년이 걱정된다”고 개탄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이 당신 소유입니까?(휴식같은 **)”, “국가 대사를 부동산 사고 파는 것에 비유를 하냐(KJ **)”, “이사 가더라도 집정리는 하고 떠나야 하는 법(무지개***)”, “어찌 국정을 부동산 매매에 빗대어서 비교를 하나?(케이원***)”, “대통령 자리가 사고파는 거야? 국민이 일하라고 맡긴 거지. 국민이 주인인데 왜 당신이 주인행세야?(소중* *)”, “매입자 아니고 5년 세입자(심심**)”, “집주인은 국민입니다. 당신은 세입자고요. 5년 계약 세입자인데 참 수준하고는.. 자기 돈인 것처럼 생색 좀 내지 말죠?(아*)”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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