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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천막기자실 깜짝 방문’ ‘김치찌개’ 기사 쏟아진 이유당선자 측 ‘현안 질문 삼가’ 요구 받아준 기자들.. “돼지고기 김치찌개 약속은?”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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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4  10:04:07
수정 2022.03.24  10: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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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통의동 집무실 건물 앞에 마련된 ‘천막 기자실’에 깜짝 방문했을 때, 당선자 측이 ‘현안 질문 삼가’를 요청했고, 기자들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오늘의 인수위’ 코너에서 앵커가 “‘오늘은 인사를 주고받는 자리니까 현안에 관한 질문은 가급적 말아달라’는 당선인 측의 요청이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취재기자는 “맞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는 “사실 인수위 사무실이 통의동, 삼청동 두 군데로 분리가 되어 있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실에 있다 보니 만약 통의동 기자실에서 현안 질문이 진행되면, 참석하지 못한 기자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오늘은 상견례 격으로 가벼운 질문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영진 앵커는 “그래도 당선인 만나는 게 쉽지는 않죠?”라고 반문했고, 취재기자는 “맞다. 사실 당선인 신분이 되고 나면 청와대 경호 인력이 많이 붙기 때문에 취재진도 붙어서 질문을 한다거나 백브리핑을 하는 등의 상황은 많이 연출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자 주 앵커는 “그래도 만나기 쉽지 않은 윤석열 당선인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선인 측의 요청이 있어도 현안에 대한 질문은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을 드려봤다”면서 “앞으로는 기자들이 그렇게 (현안 질문) 해주고, 또 다른 곳에 있는 기자들에게는 풀을 해주면 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마련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와 관련해 미디어오늘은 “윤석열 당선자 천막기자실 깜짝 방문에 ‘현안 질문 삼가’ 요청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BS에서 방송한 기자들과 윤 당선자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보면, 기자들이 ‘티타임 한번 해주세요’라는 요청에 윤 당선자가 ‘아 티타임? 커피 한 잔 합시다’라고 답하자 기자들이 ‘와’하면서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예전에 취임하고 기자들 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여준다고 하셨잖아요, 그 약속은’이라고 어느 기자가 묻자, 윤 당선자는 “여기서 할까 여기서?(기자들 ‘좋아요’라고 반응) 끓일 수 있는 시설이 되려나 모르겠다”며 “아니 이제 청사 마련해서 가면은 저녁에 양 많이 끓여서 감독을 해서 같이 한번 먹읍시다”라고 말했다.

이후 언론들은 “천막기자실 ‘깜짝방문’”이라는 키워드로 “새 청사 가면 김치찌개 끓여주겠다”는 윤석열 당선자의 발언을 헤드라인으로 뽑아 일제히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온라인 포털 캡처>

보도에 따르면, 가벼운 질문 외에도 현안과 관련된 일부 질문도 있기는 했다. ‘우리가 머물 곳이 생겼는데 당선자가 머물 곳은 빨리 지어지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 당선자는 “뭐 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라고 답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언제쯤 볼 수 있을 거 같으냐’는 질문에는 “글쎄,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미디어오늘 이정환 대표는 해당 기사는 SNS에 공유하고는 “기자들과 대통령 당선인이 이렇게 화기애애해도 되는 거냐”고 지적하고는 “민감한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고, 기자들이 이를 받아들인 거라고 하는군요”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은혜 당선자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현안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게 사실이냐’는 미디어오늘의 질의에 “맞다”고 시인하면서 “그때 삼청동에 상당수의 기자분들이 계셨을텐데 사전 공지된 기자회견이 아닌 상황에서 우연히 (통의동에) 계신 기자들에게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경우 그곳에 계시지 않은 기자분들에게는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어떤 상황이든 기자가 대통령을 만나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기자는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을 해야 하는데, 그걸 사전에 현안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것은 알권리를 막는다는 점에서 부당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김은혜 대변인은 “기자님들은 현안 질문을 오늘 다 했고, 저는 막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청동에 계시거나 이 기자간담회를 통보받지 않은 기자님들에 대한 공평한 기회 제공도 대변인인 제가 생각해야 할 의무”라고 했다.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프레스 프렌들리는 같이 김치찌개 먹는다고 형성되는 게 아니”라며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고 언론의 자율성을 확장하는 흐름에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자기 책임을 다 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언론자율규제에 대해서도 왔다 갔다, 그리고 (언론중재법)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입장이 왔다 갔다, 실제 공약과 발언이 다르다”며 “이런 지점들에 있어서 정확하게 윤석열 당선자가 갖고있는 언론관이라는 게 뭔지 한 번쯤 허심탄회하게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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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으로 본색 나오는구나 2022-03-25 10:50:23

    이준석 “지방선거 공천에 청년·여성·장애인 할당제 없다”

    ■ ”합당 큰 무리 없을 것…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것“

    http://t.co/pHBSI8Oaui
    ----
    손꾸락 짜르고 싶은데 걸리는 시간은
    1년은 커녕 1달도 아니고
    딱 15일 걸렸다신고 | 삭제

    • ㅅㄺㅂㅁ 2022-03-25 07:53:05

      현안 질문하지 않기로?
      역시 쓰레기들...신고 | 삭제

      • 서울 출퇴근길 헬게이트 열린다 2022-03-25 07:44:44

        민주노총 ‘투쟁 선포 결의대회’…“尹정부 5년간 중단없이 투쟁”

        주요 단위노조 대표자 1500여명, 청계광장 모여
        “비정규직 1000만명”…노동문제 우선 해결 촉구
        4월 2차례 결의대회·전국노동자대회 개최
        尹 ‘반노동’ 비판 “면담 요구했지만 답 안와”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324000711

        취임도 전인데…민주노총 "윤석열 5년동안 중단없이 투쟁할 것"신고 | 삭제

        • 도사가 옮기라잖아 !!! 2022-03-25 07:15:55

          '용산 집무실 이전' 여론조사, 반대가 대세.. 尹은 "의미 없다"

          "몇대몇은 무의미.. 정치적·역사적 결론 난 사안"

          https://news.v.daum.net/v/20220325051553542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4개 여론조사에서
          윤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응답은
          모두 50%를 넘어섰다.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여론조사▶

          【조사개요】
          의뢰 KBS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22.3. 23~24일 (2일간)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응답률 13.2%신고 | 삭제

          • 기자품격 2022-03-25 05:56:45

            각하 ?보쌈이 좋아요 수육이 좋아요? 음 난다좋아 폭탄주가 제일이구! 몇시에 먹어야 제일 맛있어요? 때와 장소가 뭐가 중요한가! 술과 고기면 장때이지!신고 | 삭제

            • GUNKIM 2022-03-25 04:12:19

              김경수 도지사님 도와 주세요 . https://cafe.naver.com/jamgallery/242343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459신고 | 삭제

              • 쥴리 귀싸대기 후려친 맹구 2022-03-25 00:59:02

                【매-우 충격】 프랑스 르몽드紙 “김건희, 뇌물-횡령-무당-콜걸”... 어쩌다 이런 國際的 망신을...!!
                blog.daum.net/joma80/16521212

                강남 룸싸롱 콜걸 왈,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帝王的 대통령 時代를 끝내겠다”... 캭- 퉤 !!
                vop.co.kr/A00001610355.html신고 | 삭제

                • 어휴 쪽발이 시키들 2022-03-25 00:51:14

                  “윤석열, 문재인 체포에 총력”, “文 영구 추방” 망발 쏟아내는 日언론

                  한국 정권 교체기 맞아 밑도 끝도 없는 혐한 기사 양산
                  前일본대사, 前서울특파원 등 한국 관련 인사 인용 비방중상
                  여권 정치인의 자성 촉구 발언까지 일부러 자극적 ‘오역’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59868신고 | 삭제

                  • ★ 삼각산 건진법사 용팔이 道士 2022-03-24 12:48:04

                    【사진】 윤석열 장모 구속 후 박근혜가 한 말, “尹짜장 너도 좆 됐다”
                    - 尹 대통령 취임식에 장모도 참석하냐 ?
                    golpro.tistory.com/11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로지 장모 생각뿐 !!
                    vop.co.kr/A00001536315.html

                    송영길 “김건희, 윤석열 집권하면 최순실 이상으로 실권 흔들 것”
                    v.daum.net/v/20211222093934812

                    “내가 정권 잡으면, 無事하지 못해”
                    vop.co.kr/A00001607878.html신고 | 삭제

                    • CBS 여론조사 2022-03-24 12:43:28

                      '靑 이전' 찬 42.9 vs 반 53.6…'여가부 폐지' 찬 47.8 vs 반 47

                      CBS-서던포스트알앤씨 여론조사 결과
                      인수위 활동 평가에 부정 48.4% 긍정 45.9%
                      尹 취임 후 국정운영 전망에는 부정 55.8% 긍정 42.1%
                      'MB 사면' 질문에는 반대 55.4% 찬성 41%

                      http://n.news.naver.com/article/079/0003623829

                      【조사개요】
                      의뢰 CBS
                      조사기관 서던포스트알앤씨
                      조사기간 22.3.22∼23일(2일간)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응답률 6.7%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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