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30여성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N번방 사건’ 최초 공론자 <추적단 불꽃>에서 활동한 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은 28일 SNS에 지지선언 참여 링크를 공유하고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30여성분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며 “여론조사로 보여주는 2030여성의 결집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는) 국민을 성별로 갈라치기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정치인지 안다”며 “그렇기에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말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기회 부족의 시대에 파이 싸움보다 기회의 운동장 그 자체를 넓히겠다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민중의소리 유튜브 영상 캡처>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행동성’에 대해 언급, “지금의 2030세대들과 여성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학습하고, 함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2017년 12.3%에 불과했던 5급 승진 여성공무원 비율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기간 중 39.4%까지 상향되었고, 가장 먼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원스톱지원센터도 설립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약속한다”고 강조, “고용평등임금공시제로 차별없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고, 부모가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육아휴직급여액을 현실화하고,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HPV 백신을 남녀청소년 모두에게 무료접종하겠다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

뿐만 아니라 “결혼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사람이 나의 보호자가 될 수 있도록 1인가구를 위한 ‘연대관계인지정제도’를 마련하고, 한부모가정이 사회적 낙인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양육비 이행관리 정보시스템’과 ‘양육비국가대지급제’를 도입하여 국가가 먼저 보호하겠다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진심을 다해 여성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고 싶다”며 “여성이 어디서든 안전한 사회, 채용‧승진‧임금에서도 차별 받지 않는 나라.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이재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x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주최의 <이재명으로 마음 돌린 2030여성들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은 다음달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