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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KBS 보도 영상 캡처>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반박하면서 2010년 5월 이후에는 직접 전화 주문으로 정상적인 주식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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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KBS는 10일 저녁 <‘주가 조작’ 부인했지만.. 석연찮은 해명>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검찰 수사 기록을 보면, 그 기간 김 씨 계좌의 거래는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한 피고인들 명의 계좌와의 거래가 발견된다”며 “검찰은 해당 거래를 ‘통정거래’로 분류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화거래를 했다는 국민의힘 측 설명과 달리, 거래는 HTS,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서도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며 “김 씨 계좌가 도용됐거나 김 씨가 다른 누군가에게 계좌를 빌려주지 않았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해당 기간에 김 씨 명의 계좌와 모친 최은순 씨 계좌 간의 거래, 또 본인 명의의 다른 증권사 계좌 간의 거래 이유도 명확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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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KBS 보도 영상 캡처> |
같은 날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한 장윤미 변호사는 “시세조정이 있었다는 그 시점에 김건희 씨 계좌가 활용됐던 부분이 드러났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 김건희 씨가 어느 정도까지 인지하고 있었느냐가 의혹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장 변호사는 “수상하다고 지목되는 대목 중 하나는 자기 거래,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김건희 씨 자기와 관련해서 계좌 거래를 했다든지 모자거래, 본인의 모친과 거래를 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이런 모자 거래, 자기 거래는 아주 대표적으로 시세조정 행위를 할 때 동원되는 수법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측이 의혹을 부인하면서 공소장에 김건희 씨 이름이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 데 대해서도 장 변호사는 “이 부분은 여러 관계자들이 기소가 될 때까지 김건희 씨가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그런 측면도 작용한 부분이 분명히 있어 보여서 검찰은 아마 소환일정을 계속해서 조율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씨가 비공개 활동 계획 검토를 마치고, 오는 15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사후 공개’ 방식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는 김 씨의 장애 아동 지원 자원봉사와 환아 가족 면담 등의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다만 선대본 내에서 김 씨의 선거 지원이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여전해 등판 계획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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