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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재산 의혹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미 검증이 끝난 사안”이라는 주장을 펼치자 채이배 전 의원이 “거짓말 말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씨의 재산 증식 과정을 공개, “60억이 넘는 김 씨의 재산형성 과정이 불분명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TF가 확인한 김 씨의 1991년부터 지금까지 총소득은 7억7000만원 정도다. 그런데 2021년 신고한 재산은 69억2000만원으로 파악됐다”며 “소득과 경력 대비 추정 소득으로 볼 때, 어떻게 김 씨가 고액의 자산가가 됐나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국민들께 검증받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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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미 김건희 대표는 윤 후보와 결혼 후 문재인 정부의 강도 높은 인사 검증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박근혜 정부 때도 온갖 검증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도 인사검증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며 “이제 와서 밑도 끝도 없이 재산형성 과정 전체를 소명하라는 의혹 제기가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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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
그러자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 청문에 나섰던 채이배 전 의원(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김건희 씨 자산형성 과정의 의혹이 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검증이 되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채 전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 같이 적고는 윤석열 후보에 “제가 도이치파이낸스 주식거래 관련 자료 등 제출하라고 했는데, 끝끝내 제출하지 않고 숨기셨잖아요”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윤석열, 청문회때 끝내 거부했던 자료들, ‘뉴스타파’ 주요 증거?
이어 “다음날 새벽 12시까지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아침, 점심, 저녁, 밤까지 계속 자료제출 요구했는데, 아랫사람 핑계 대며 안 냈었던 것, 인청 회의록에 다 남아 있다”고 상기시키고는 “기개와 강단 넘치던 검사 윤석열은 어디 가고, 거짓말까지 하는 대선후보 윤석열만 있다”고 꼬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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