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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딸,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관심 호소“아무것도 할 수 없어 마음 무너져…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관심 가져달라”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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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4  12:28:14
수정 2022.01.14  1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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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발생 사흘 만에 실종자 1명이 발견됐지만, 잔해물이 많이 쌓여있고 일부 붕괴 가능성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자신을 “실종자 중 한 분의 딸”이라고 밝힌 A씨가 SNS에서 ‘실종자 수색에 관심을 가져달라’ 호소하고 나섰다.

A씨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빠는 창호작업을 하시는 분이셨다”며 “사고가 있던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붕괴사고를 인터넷으로 접하자마자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으셔서 사고현장에 달려갔고 하염없이 기다린 후 확인결과 1월 11일 오전 7시18분에 홍채인식에 의해 출근한 걸 확인하였고, 동료분이 말씀하시길 저희 아빠가 31층에서 작업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했다.

A씨는 “사고당일을 마지막으로 다음 날인 수요일부터는 다른 현장에 나갈 예정이었던 아빠는 그 곳에 갇혀 돌아오시지 못하고 생사확인조차 되지 않는 상황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현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특히 “(사건) 초반에는 사고현장 상황설명, 진행상태, 구조작업 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려주지 않아서 애가 탄 실종자 가족들이 항의를 계속한 후에야 상황설명을 알려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에 실종자 가족들이 항의하기 전에 알려주셔야 하는 것들을 저희는 기사를 통해 현장상황을 알 수 있었다”고 거듭 지적하고는 “현재는 상황설명을 직접 해주시고 상황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야간수색에도 힘 써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책이나 건설사측 수사도 다뤄져야 할 중요한 문제이지만 지금은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며 시민들에게 재차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묻히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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