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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순직 조종사’ 애도 “최정예 전투조종사…참군인”“언제까지나 전투조종사로서 살고싶다”던 故심정민 소령…네티즌 ‘애도’ 물결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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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3  14:20:40
수정 2022.01.13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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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를 조종했던 故심정민(29) 소령이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심정민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고자 죽음의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사투를 벌였던 정황이 사고 조사에서 드러났다.

공군은 “현재까지 일부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순직 조종사는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민가 인근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공군 F-5E 전투기 추락사고 이틀째인 1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한 야산에서 군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순직한 故심정민 소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장래가 촉망되는 최정예 전투조종사였으며, 동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참군인이었다”며 “그래서 고인을 잃은 슬픔이 더욱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민가를 피한 고인의 살신성인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상으로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국민들과 함께 깊은 위로를 표하며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故심정민 소령은 생전 “나는 언제까지나 전투 조종사로서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고인은 작년 11월에는 호국훈련 유공으로 표창을 받을 만큼 하늘을 사랑하고 공군인임을 자랑스러워했던 모범적인 군인이었다”고 애도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순직 조종사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관련기사에 “훌륭하신 분을 잃어 마음이 비통하고 애석합니다. 부디 영면하십시오(최**)”, “너무 안타까운 소식에 눈물이 나네요. 유가족들께 위로를 보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 “하늘을 사랑한 영원한 공군. 64기 사관생도이고 내 딸아이 동기생이었던.. 눈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천천히****)”, “아까운 인재를 잃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정직한**)”라고 추모 댓글을 달았다.

한편, 공군은 지난 12일 순직 당시 대위였던 심 소령 계급을 1계급 추서했다. 영결식은 14일 오전 9시 소속 부대인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지며,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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