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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의원도 “나도 탈모”…김남국의 ‘짠한’ 탈모약 체험담김남국 ‘검은콩’ 사연에 “탈밍아웃까지”…이재명 ‘탈모갤’ 헌정 영상도 제작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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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5  10:53:29
수정 2022.01.05  1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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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검토’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시의원도 “나도 탈모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이경선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놀라지 마시라, 제 머리이다”라며 원형 탈모가 생긴 자신의 머리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털어놨다. 

   
▲ <이미지 출처=서울시의회 이경선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제 머리 속에는 얼마 전까지 저런 원형탈모가 3개나 있었다”며 “지금은 치료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머리를 기르는 이유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시의원이 머리를 기르고 너무 멋 낸다고 하시지만 저에게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 같은 것”이라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치료 과정에 대해 “원형탈모라는 게 쉬이 낫는 게 아니더라”며 “스트레스가 좀 심해지면 금방 악화되고 탈모약은 어찌나 비싼지”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저도 사실 이익을 쫓아 선거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가치와 공동체를 위해 투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 왔다”며 “오늘 알았다, #‘나’를 위해 #심자 #이재명”이라고 선거 슬로건을 적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에 따르면 잠재적 탈모 인구를 포함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2020년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3000명이며 진료비는387억원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22.2%(5만2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21.5%(5만명), 20대 20.7%(4만8000명) 순이었다. 

‘여성 탈모증’도 적지 않았는데 남성은 30대가 25.5%(3만4000명)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40대가 20.4%(2만명)로 가장 많았다. 

   
▲ <이미지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그런가 하면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탈모갤)’에 구구절절한 탈모약 체험담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김 의원은 “저도 대학생 때부터 M자 탈모가 심하게 진행돼 프로페시아를 먹었던 경험이 있다”며 “대학생 때, 한 3개월 정도 먹다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아 복약을 포기했었다”고 했다. 

또 복용 중단 이유 중 하나로 “비싼 약값”을 꼽으며 “학생 신분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이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공부하는 동안에는 검은콩으로 버티다가 돈 벌면 다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

김 의원은 “돈을 벌어도 약값은 큰 부담이었다. 결국 지금은 안 먹고 버티고 있다”며 “느낌상 M자 탈모가 좌우 비대칭으로 약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냥 운명처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탈모인으로서 겪는 구체적인 의견들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의견 개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의 사연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모공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검은 콩 나오는 거 보면 진짜임”, “서사 하나하나가 왜 이리 짠하냐”, “경험에서 우러나는 디테일”, “이게 리얼 신파지, 눈물난다”, “모쏠에 탈밍아웃까지” 등의 반응을 얻었다. 

머리숱 적은 박주민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호응했고 김원이 의원도 “탈모는 질병이다. 안 겪어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며 환영했다. 

이재명 후보측이 제작한 ‘탈모갤’ 헌정 동영상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후보는 영상에서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이재명. 나의 머리를 위해”라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소극장'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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