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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영상 캡처>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회장이 구속되자 여당은 “이로써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규명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조오섭 선대위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권 회장과 ‘선수’들의 구속은 2010~2011년 주가조작 혐의에 관한 것”이라 짚고는 “이외에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를 보면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 의혹은 여러 건이 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김 씨는) 2012~2013년에는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W) 51만464주를 ‘이론가격’의 20% 수준으로 싸게 취득해서 이익을 얻었”고, “2013년에는 도이치모터스의 계열사인 자동차 할부금융사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억원어치를 이례적으로 액면가로 취득했다”고 언급했다.
또 “김 씨는 2017년 1월에는 권오수 회장으로부터 도이치파이낸셜의 비상장 주식 20억 원 어치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사들이는 계약을 맺었다가 윤석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후에야 취소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김 씨는 본인 회사인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 12개 중에서 10개에 도이치모터스 협찬 받는 등 각별한 지원을 받았다”며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왜 주식을 반복적으로 싸게 넘기고, 전시회마다 협찬하면서 무슨 이권을 받았는지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수사는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중 한 건을 착수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는 “검찰은 2010~2011년 주가조작 사건은 수사를 시작하자 전원이 구속될 정도로 범죄 혐의가 명확한 사건이었는데, 윤석열 후보의 검찰 재직 시에는 왜 경찰의 내사 보고서가 ‘암장’되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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