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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곽상도 의원직 상실…檢 알선수재 혐의 검토곽상도 “화천대유 관여 안해”…김용민 “도주·증거인멸 우려시 구속수사해야”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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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1  17:03:24
수정 2021.11.11  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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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곽상도 의원이 11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곽 의원의 사직안을 재석 252명 중 찬성 194명, 반대 41명, 기권 17명으로 처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월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백드롭 문구를 ‘화천대유 누구 겁니까’로 내거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 국민의힘 김기현(가운데) 원내대표가 지난 9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특혜의혹 관련 긴급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러나 9월 15일 뉴데일리는 <곽상도 의원 아들도 ‘화천대유’ 수년 간 근무...곽 의원 “5~6개월 전 퇴사”>에서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곽상도 의원은 9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 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며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의 직원일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노컷뉴스는 9월 26일 <국민의힘 곽상도子 ‘화천대유’로부터 50억 받았다>에서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 나아가 노컷뉴스는 다음날 <곽상도子 50억, 국민의힘은 추석 전부터 알았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 전인 약 2주 전쯤 해당 사실을 당내 소식통을 통해 전달 받았다고 보도했다. 

화천대유 측은 9월 26일 5년 9개월 일한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에게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뇌물 의혹에 아들의 취업 청탁 의혹까지 불거지자 곽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몸통은 국민의힘”이라며 “화천대유가 아니라 국힘대유, 상도대유였다(강병원 최고위원)”라고 비판했다. 

이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약속받았다는 일명 ‘50억 클럽’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녹취록에 나온 사람은 권순일(전 대법관), 박영수(전 특검), 곽상도(검사 출신 의원), 김수남(전 검찰총장), 최재경(검사 출신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리고 홍모씨(언론사 사주)다”라고 폭로했다.

   
▲ <이미지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검찰은 곽 의원에게 알선수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상도 의원이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유지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과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 출신 곽상도 의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은 성균관대 동문이다. 

곽 의원은 이날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 등은 하지 않고 가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이 수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지고 진실이 규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곽 의원은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하여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들의 50억에 대해선 곽 의원은 “저의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이라며 “곽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쏠쏠하게 공격수로 쓰던 그 곽상도 아닌가”라며 “최애 스트라이커로 쓸 때는 언제이고 소속의원을 내보내는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은 그 어떤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뻔뻔한 거짓말도 이제 국회의원 방어막 없이 하게 됐다”며 “검찰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신속하게 수사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으면 즉시 구속하기 바란다”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지난 10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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