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화천대유와의 연결고리 의혹을 제기한 열린공감TV가 윤 전 총장 측 해명에 대해 “거짓”이라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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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감TV는 29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부친 윤기중 씨 건강 문제로 급히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팔았다고 하지만 열린공감TV는 등기부등본의 날짜 등을 통해 연희동 단독주택 매매 전에 이미 잔금 다 주고 새로 이사 갈 아파트를 샀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해 급매할 이유가 없다는 것까지 보도했다”고 상기시키고는 “이것은 등기서류로 간단히 확인되는 팩트”라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열린공감TV 유튜브 영상 캡처>

매체는 또 “연희동 근방 10곳에 급매로 내놨다고 해명하는데 열린공감TV가 해당물건지 근방 전 부동산을 전수 조사한 결과 본 물건(윤기중 씨 소유 저택)은 매매물건으로 등록된 부동산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측은 시세 40억 저택을 왜 19억에 다운 계약했는지와 매매 중개 관련서류 일체를 공개하고 납득 가능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자는 지난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양친을 부양가족에 올려 인적공제를 받았지만 정작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서에는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양친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고 되짚었다.

▲ <이미지 출처=열린공감TV 유튜브 영상 캡처>

한편,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열린공감TV 보도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날 SNS를 통해 밝혔다.

진 검사는 “연희동은 5공, 6공의 주역들이 거주하기도 하고, 안산 자락 사이에 위치하면서도 평지가 많아 100평 이상의 단독주택이 많으며, 지하철역이 없어 젊은이들이 많지 않은 조용한 지역이기 때문에 거래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고 썼다.

이어 “대법원은 장기간 처분하지 못하던 토지를 처분하는 한편 매수를 희망하던 전원주택지로 향후 개발이 되면 가격이 많이 상승할 토지를 매수하게 되는 무형의 이익을 얻은 경우에는 수뢰죄라고 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혜원 검사는 “집 팔기 전에 아파트 사서 등기까지 마쳤으면 급매 필요 없었다는 추론도 합리적”이라며 “집이 팔리지도 않았는데 11억 아파트 대금은 어떻게 냈는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해당글 말미에 최근 65억에 매물로 나온 연희동 소재 단독주택 사진을 공유하고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조회 서비스는 당사자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하고, 등기부에도 신고 기준으로 기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