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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 박범계 잘하겠나”에 추미애 뼈있는 소리“학연·지연으로 검찰개혁 긴장감 무력화…윤석열 암적 존재로 세력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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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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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0  10:24:28
수정 2021.09.10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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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박범계 법무장관의 조치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여권 전반에 뼈있는 소리를 던졌다. 

추미애 전 장관은 9일 오후 유튜브 방송 ‘이동형TV 더-워룸’에 출연해 “박범계 장관이 검찰개혁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사실 개개인의 정치인들은 언론이나 검찰과는 척을 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적당히 형님, 동생하고”라며 “특히 고시출신들은 특정고, 특정학맥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한동안 평준화되기 전에 전라남도의 S고가 지금 검찰 간부에 포진해 있다, 정치권에도 특정고 인맥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관련 추 전 장관은 “긴장감을 가져야 하는데 학연, 지연 등으로 그냥 서로 좋은 것”이라며 “이는 진영간의 문제도 아니다”고 추동력을 잃는 이유를 짚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에 대한 긴장감을 왜 함께 해주지 않느냐하고 보면 너무 나이브한 것”이라며 “학연, 지연 등에 조금씩 조금씩 무력화된다. ‘내가 이 사람 하나 잘 봐주면 되는 거지, 개혁은 됐고’(하는 식이다)”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런 걸로 슬금슬금 치고 들어오는 게 무서운 검찰조직”이라며 “그 속에 윤석열이 암적인 존재로 세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선당후사 말로만이 아니고 저는 정말 계파 안 만들고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 학연에 눈도 깜짝 안 한다”며 “국민을 위한 개혁, 원칙을 세우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추 전 장관은 즉시 강제수사에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점식 의원은 장제원 의원이 공인한 윤석열의 오른팔”이고 “검사 손준성은 검찰총장 윤석열의 사설 흥신소 같은 역할을 하고 또한 고발장을 김웅에게 보낸 디지털증거가 있음에도 ‘황당하다’는 한마디로 일축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웅은 손준성으로부터 받은 고발장이 명백한 디지털증거로 확인이 됨에도 받았을 수도, 안 받았을 수도 있다며 국민과 언론을 우롱하고 있다”고 당사자들의 발언을 짚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검찰 공권력을 정치목적으로 사유화한 국기문란 사건을 신속히 강제 수사해야 한다”며 “지금도 그들의 은밀한 증거인멸과 말맞추기가 진행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추 전 장관은 “정치검찰당의 하수조직이 아니라면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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