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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의 ‘눈과 귀’ 손준성 유임 배경 때 되면 밝힐 것”지난해 8월 檢 중간 간부 인사 때 尹, ‘내 수족 왜 자르느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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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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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6  12:39:52
수정 2021.09.06  12: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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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 ‘지난해 8월 검찰 중간 간부 인사 때 윤석열 당시 총장이 손 검사의 유임을 요청했고, 자신은 받아들일 의향이 없었는데도 결과적으로 유임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 <이미지 출처=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영상 캡처>

6일 방송된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진행자인 김종배 씨는 추 전 장관에 “작년 8월에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있었다. 이때 손준성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에서 수사정보담당관으로 직급이 하향 조정됐는데, 대검에 남았다”면서 “당시 언론보도를 보면 윤 총장 인사 의견이 일부 수용된 예로 손준성 검사 경우를 언급한 언론보도가 있다. 혹시 당시 윤석열 총장이 장관님께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저한테 직접 요청한 바는 없다”고 답하고는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그 당시 제가 상반기 인사에서 (윤 총장) 의견을 듣겠다고 했더니 인사안 전체를 보여주기 전에는 의견을 내지 않겠다 라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제가 하반기, 여름 인사할 때는 서면으로 의견을 내라고 해서 본인이 인사 원칙에 관한 서면 의견을 냈었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내라고 했을 때도 의견을 낸 바가 있다”며 “그러나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 의견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적재적소 인사와 검찰 인사 혁신 취지 인사 기조가 반영돼야 되기 때문에 그 하나하나를 총장이 말한다고 해서 들어줄 순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윤 총장이 그때 인사 의견을 냈던 것에 손준성 유임 내용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추 전 장관은 “그것은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 때가 되면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김종배 씨는 “유임 의견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파악하고 있지만 지금 발언하긴 부적절하다, 이런 말씀이냐”고 질문하자, 추 전 장관은 “그 말씀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는 “당연히 유임 의견이 있었다. 어떻게 됐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유임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유임 결과로 됐었는지는 나중에 제가 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정리하면 윤석열 당시 총장이 손준성 검사 유임을 요청했지만 장관님은 받아들일 의향이 없었는데도 결과적으로 유임이 됐다, 이 말씀이신 거냐”고 재차 확인했다.

관련해 추 전 장관은 “당연히 대변인은 입이고, 수사정보정책관은 눈과 귀라고 했다. 그래서 본인의 수족을 왜 다 자르느냐 라고 강력한 반발을 했었다”고 에둘러서 답변했다.

이에 진행자는 “장관님 말씀이 중요하다”며 “장관님은 유임시킬 생각이 없었는데 유임됐다면 윤석열 당시 총장이 다른 루트로 유임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 다른 루트는 결국 청와대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그것은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가 없다. 때가 되면 밝히겠다”고 거듭 말하고는, 윤 전 총장이 ‘내 수족을 왜 자르려 하느냐’는 요지의 의사를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밝혀온 것은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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