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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설’ 尹에 김민웅 “결백입증 위해 한동훈 폰 공개, 어떤가”검찰의 민주주의 파괴 의혹인데..조중동 1면서 배제, MBC 제외 지상파 축소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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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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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3  14:51:48
수정 2021.09.03  15: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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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 <자료사진=뉴시스>

“첫째, 정말로 검찰이 대리고발을 사주했는가. 둘째,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손준성 정책관 차원에서 벌어진 일이냐. 그의 상사인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혀 몰랐던 일이냐. 이게 되겠죠.”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는 윤석열 캠프 김경진 대외협력특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을 이렇게 짚었다. 그리고 나서 질문을 이어갔다. 김 특보에게 어떤 대답이 돌아왔을까. 첫째는, ‘전면 부인’이요, 둘째는 ‘공작설’ 역대응이었다. 

“일단 윤 총장은 ‘몰랐다.’ 그다음에 어제 나온 얘기를 가지고 손준성 검사가 얘기를 하는 걸 보니까 손준성 검사도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전혀 모르는 일이다. 해명할 수도 없는 일이다’ 지금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그런 사실 자체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 그래서 결국은 이게 윤석열 후보 흠집내기하고 국민을 지금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어떤 정치공작이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경진 특보)

그러자 김 앵커는 “하나하나 들여다보죠”라며 우선 <뉴스버스>가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에게 대리 고발을 부탁한 증거라고 제시한 텔레그램 메신저 캡처 화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특보는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뒤 이런 반문을 이어갔다. 

“이걸 받는 핸드폰에서 그 발신자의 텔레그램 메신저상의 이름을 손준성으로 지정하기만 하면 그 사람의 실체가 누가 됐든지 간에 어쨌든 손준성이 마치 보낸 것처럼, 전달한 것처럼 텔레그램상에서는 찍히게 되는 거거든요(...). 

우리 카톡 같은 데도 그렇게 이름 명칭 엉뚱한 사람 명칭으로 해서 이렇게 부여하는 경우 많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자기 여자친구 이름을 굉장히 무슨 유명한 여배우 이름으로 쓴다든지. 그러면 그렇게 지정이 되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게 조작인지 아닌지는 결국 수사라든지 검찰 감찰 과정을 통해서 밝혀질 터인데 일단은 조작이라고 본다면 그렇게 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 <이미지 출처=MBC 보도영상 캡처>

앞서 지난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의혹과 관련 피해자 측 변호사가 증거로 제시했던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 화면. <뉴스버스>가 제시한 해당 증거가 단번에 조작된 증거로 돌변하는 순간이었다. 더 나아가 김 특보는 조작 배후 세력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거론하는 정치적 노림수를 숨기지 않았다.  

조국 전 장관까지 들먹인 윤 전 총장 측의 공작설 역대응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죠. 지난 한 3년 동안 조국 장관 일가가 무죄라고 악착같이 주장했던, 그래서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야 된다, 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대단히 문제가 많은 후보다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세력들이, 만약에 조작을 했다면 그 세력이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큰 거죠.”

아울러 김 특보는 채널A 검언유착 사건 당시 검찰 내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한 뒤 “이 고발장을 가지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당시 이성윤 지검장이었는데, 검찰총장하고 서로 불편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반대되는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통제가 편한 검찰청을 선택해서 하려고 했었다”는 정황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특보의 따르면, 당시 최경환 전 장관이 채널A 사건과 관련해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4월 초순. 반면 채널A 기자 및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은 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었고, 이후 윤 전 총장이 4월 17일자로 ‘최경환 장관 고소한 남부지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라. 그래서 중앙지검에서 일괄해서 이게 함께 채널A 사건하고 동시에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즉, <뉴스버스>가 제시한 고발장 속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으로 명시된 고발 사건이 채널A 사건과 동류였고, 해당 사건 역시 윤 전 총장이 대척점에 서 있던 이성윤 지검장의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을 지시했다는 설명이었다. 

   
▲ <이미지 출처=MBC 보도영상 캡처>

반면 이진동 기자의 주장은 달랐다. 이 기자는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손 검사가 고발사유로 명예훼손뿐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넣은 것 자체가 윤석열 검찰이 원하는 지검에서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것이란 여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특보는 또 “김웅 같은 경우는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고 후보였는데 세상에 선거가 열흘밖에 안 남아 있어서 정신없이 지역구를 쫓아다니고 있는 정치인한테(...), 야당 후보로 뛰고 있는 분에게 무슨 대리 고발을 해달라라고 고발장을 넘긴다? 이건 상황과 맥락이 전혀 안 맞는 것”이라며 대리 고발 자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10년 전부터 한국 사회가 이게 진영으로 쫙 나눠져 있지 않습니까? 보면. 그러면서 어떤 사회적 쟁점이나 논쟁이라든지 뭔가 좀 의혹 상황이 생기기만 하면 이게 보도가 언론보도에 나가는 순간 각각 진영 시민단체에서 반대진영 사람들 그냥 자동으로 고소가 들어가거든요, 보면(...). 

사실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사건들이 그렇게 반대진영에서 고발장이 들어가서 그 모든 사건들이 지금 검찰, 경찰에 다 계류 중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인데 뭘 굳이 선거 때문에 정신없는, 특히 정치를 하겠다라고 하는 친구한테 이런 고발장 초안을 던진다? 이건 맥락상 말이 안 되는 얘기거든요.” 

이 같은 윤 전 총장 측 해명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의혹이 제기된 뒤 결과론적으로 꿰맞춘 주장일 수 있는 여지는 없을까. 우선 김웅 의원이 야당 후보일뿐이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아직 손 검사가 당시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직접 나서달라고 의뢰했는지 고발장을 국민의힘 측 검찰 출신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건넸는지 사실 관계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김 특보의 주장대로라면 고발장을 국민의힘 측에 전달했다는 김웅 의원의 주장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진영 논리나 시민단체 운운도 마찬가지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고발장 속 피고발인들은 이후 보수 시민단체나 국민의힘으로부터 실제 고발을 당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손 검사가 전달한 고발장이 단초가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단순히 <뉴스버스>의 최초 의혹 제기만으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란 얘기다. 

‘공작설’에 대처하는 언론의 자세 

반면 이날 의혹 당사자인 손 검사는 개인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한다. 의혹을 전면 부인한 손 검사가 휴대폰 통화내역 등 진상조사에 필요한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윤 전 총장 또한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며 “총선 앞두고 그렇게 정치 검언유착이라고 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 드러난 게 뭔가. 대체 뭘 하자는 것인지, 저도 이런 것을 한두 번 겪은 게 아니기 때문에 상식 있는 국민께서 잘 판단하길 바란다”며 우회적으로 공작설을 제기했다. 마치 김 특보와 입을 맞춘 듯한 해명이었다. 

이날 ‘조중동’은 일제히 해당 의혹을 1면 톱 기사에서 배제해 버렸다. 지상파 3사 중 당사자 격인 MBC를 제외하고 KBS와 SBS는 해당 의혹을 대서특필하지 않았다. JTBC를 비롯한 종편들은 1꼭지 보도하는데 그쳤다. 

<뉴스버스>가 아무리 특종을 보도해도 여타 언론이 침묵하면 도루묵이 될 수밖에 없다. 현직 검찰이 총선에 개입을 시도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가 될 수 있는 만큼 레거시 언론을 비롯한 여타 언론들 또한 제대로 검증하고 의혹을 파헤쳐야 마땅할 것이다. 

그렇게 제대로 질문하지 않는다면 해당 의혹도 채널A 검언유착 사건과 마찬가지로 진영논리에 갇힌 정치적 공방에 매몰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언론이 그저 윤 전 총장에게 해명의 판을 깔아주는데 그칠 뿐이니까. 윤 전 총장과 김 특보가 이날 공작설을 제기한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고.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조국 백서’의 저자인 김민웅 경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고발 청탁’ 사건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우리 언론이 향후 꼼꼼하게 검증하고 확실히 보도해야 할 질문들이 아닐 수 없었다. 

1) 고발장 작성이 검찰총장 재직 시 검찰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로 말미암아 고발사주의혹이라는 사태가 벌어져 당신의 명예가 훼손이 된 셈인데 작성자로 알려진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을 고발할 용의가 있는가?

2) 손준성은 당신이 검찰총장 재직 시 사법부 사찰문건 작성자로도 알려졌다. 당신과 손, 두 사람의 관계는 긴밀하다. 고발사주 의혹 사태에 대한 관리책임이 자신에게 없다고 보는가? 없다면 왜 없는가? 있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3) 고발장 피해자는 윤석열, 그 배우자 김건희 그리고 한동훈으로 되어 있다. 고발장 설계주체라는 의혹이 든다. 아니라면 이 역시도 피해를 입은 셈인데 명의도용에 대한 문제제기를 먼저 하는 것이 마땅한 순서 아닌가? 왜 그러지 않았는가?

4) 이번 사건이 알려지게 된 진원지는 국민의 힘 내부다. 이 사건이 당신을 겨냥한 음모라고 한다면, 국민의 힘 내부에는 누가 짚히는가? 

5) 정보공개가 금지된 판결문 유출은 중대범죄다. 변호사들도 제3자 판결문 확보는 어려운 일이다. 이게 어떻게 하면 가능한가? 수사관의 경험으로 말해달라. 이런 사건, 어떻게 수사하면 좋겠는가? 

6) 당신이 아닌 다른 검사의 정치적 고발 사주 사건이 있다면, 무엇부터 수사하겠는가? 이런 유형의 고발사주 사건은 검찰수사에서 어떤 수준의 우선순위를 가지는 것이 마땅한가? 

7) 이번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 당신이 관여되었다는 것이 입증되면 대선후보를 즉각 사퇴하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한동훈의 폰 안에 고발사주 음모 내용이 담겨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억울할 텐데 기왕에 이리 되었으니 결백입증을 위해서라도 한동훈 폰 공개를 강력히 요청할 생각은 없는가?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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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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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쥴리, kiss me quick !! 2021-09-04 23:20:02

    윤석열 ‘청부고발 의혹’ 일파만파 “검사였나, 깡패였나 ?”
    - 역대급 前 검찰수장, “고발하라”는 의혹... <국민의힘>도 “가볍지 않은 사안”
    v.daum.net/v/20210903052100354

    前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윤석열 저분 검사입니까, 깡패입니까 ?”
    自由韓國黨 일부 의원들 “깡패입니다”
    tadream.tistory.com/31176

    윤석열, ‘조폭’처럼 90도 인사 !!
    news1.kr/articles/?4355092

    칼잡이 尹의 조폭들 !!
    vop.co.kr/A00001499187.html신고 | 삭제

    • ★ 쥴리에게 따 먹힌 용팔이 2021-09-04 23:08:48

      윤석열 자질 의심한 이준석 “윤석열은 대통령감 아니다”
      v.daum.net/v/20210813060217632

      국민의힘, 윤석열 땜에 쫄딱 망해야 좆-냐 ?
      - 국민의힘 內部에선 긴장감... 석열의 처 김건희와 장모가 연루된 ‘妻家리스크’에
      이제는 고발사주 의혹까지 터져 !!
      v.daum.net/v/20210904060209287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 “自由韓國黨이 망해야 한반도가 산다”
      insight.co.kr/news/152811

      洪 선생은 아무 잘못이 없다 !!
      news.zum.com/articles/70491263신고 | 삭제

      • 네 이놈 2021-09-04 04:18:22

        줄을 단단히 잘못서서 워쩌야 쓰까 이!신고 | 삭제

        • ㄴㄷ 2021-09-03 16:42:05

          이제 법정에 서는 일만 남았는가?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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