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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투는? 강민석 <승부사 문재인>에 ‘박원순’ 소환한 보수코로나19 대응 본질은 온데간데 없고 ‘박원순’, ‘전국민 재난지원금’ 소환
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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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2  12:20:52
수정 2021.09.02  12: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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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문재인>) 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2개월간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저자가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상세히 전한다. 대구에서 일어난 신천지 사태 종식을 위한 대책 수립과 실행, 코로나 백신의 해외 수입과 국내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의 대처를 소개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통화로 국내 진단키트를 미국에 제공한 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빠른 지급을 위한 대통령의 대책 등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지 못했던 활약 등도 전한다. 이 밖에 ‘동학 개미’라 불렸던 국내 주식투자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과 첨단 국산 전투기 개발에 앞장서는 모습도 함께 다룬다.”

   
▲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에서 열린 '승부사 문재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1일 <연합뉴스>의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승부사 문재인’ 출간> 기사의 일부다. 강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팬더믹을 맞은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회고록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책 출간에 약간 관여했다”는 더브리핑 고일석 기자는 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런 소개 글을 전했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길지 않은 재임 기간 동안의 일을 정리한 작은 회고록을 출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강 전 대변인이 임명된 것이 2020년 2월이어서 재임 기간이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던 기간과 일치합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초기 신천지 집단감염부터 시작해 마스크 대란, K-방역으로 국제사회의 칭송을 받은 극복기에서 백신 확보 전까지, 정말 청와대에서 벌어졌던 일대사투의 기록입니다.”

이어 고 기자는 “특히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들께서는 당시 총리, 당대표, 지사로서의 활약상이 거의 그대로 경선 홍보물로 써도 좋을 만큼 극찬되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데, 강 전 대변인의 회고록 출간에 신속히 반응한 것은 여당 대선주자들이 아니었다. 강 전 대변인이 회고록에서 지난해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논의되던 시점에 “경제가 아니라 정치경제를 할 때”, “총선 이후로 미룰 수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기술한 것을 두고 보수야당과 보수·경제지가 반응하고 나선 것이다. 

청와대 전 대변인 회고록 정쟁 및 정권 비판에 활용한 보수진영

“국가 재정을 악용한 선거개입 소지가 다분하다.”

2일 오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강 전 대변인의 회고록을 거론하며 내뱉은 발언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해 3월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정치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로 논란이 한창일 때다. 정치경제를 하라는 주문은 선거 승리를 위해 현금을 살포하라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초기 대응에서 활발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관련 논의와 관련해 문 대통령 발언 중 “정치경제”란 표현만 콕 짚어 침소봉대에 나선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5년 내내 경제를 한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를 했다. 대통령이 나서서 정치경제를 했으니 민생경제가 이 지경”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아직 정식 출간되지 않은 강 전 대변인의 회고록 속 문 대통령의 단편적인 발언들이 정권 비판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강 전 대변인이 강조한 회고록의 본질과 달리 곁가지와 같은 일부 대통령의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까. 일부 언론이 주목한 문 대통령의 발언은 또 있었다. 바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발언이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했을 당시 문 대통령은 주변의 비판에도 조문을 가려고 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박 전 시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아프다. 정말로 인생무상, 허망하다’라며 ‘(피해자에게) 목숨으로 책임진 건데 조문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문 대통령은 ‘(나와 박 전 시장은) 오랜 세월 비슷한 활동을 쭉 해오기도 했다. 비판해도 조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 전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나 당시 문 대통령의 조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노영민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 대표로 조문했다.” (2일 중앙일보 <文, 박원순 사망때 조문 가려했다…“목숨으로 책임진 것”> 기사 중)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콕 짚어 박원순 소환한 보수·경제지들의 속내 

<중앙일보> 뿐만이 아니었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경제지들은 강 전 대변인의 회고록 출간 기자간담회 기사보다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더 주목했다. 회고록이 출간되기 전이라 전체 맥락을 파악하기 이른 시점인데도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文, 비판해도 박원순 조문하겠다” 말해> (1일 동아일보)
<현직 대통령 비화 소개한 前 대변인…文 “비판해도 박원순 조문할 것”> (1일 뉴스1)
<文 “박원순, 목숨으로 책임진 것” 조문 강행 의지 보여…책 ‘승부사 문재인’ 속 비화> (2일 아시아경제)
<“文대통령 ‘박원순, 목숨으로 책임졌는데 비판해도 조문’ 밝혀”> (2일 조선일보)
<文, 박원순 사망 당시 “오랜 인연… 비판해도 조문갈 것” 토로> (2일 국민일보)

이들 언론의 속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2일 <‘페미니스트’ 文, 성추행 박원순 자살에 “목숨으로 책임”>이란 한국경제의 관련 기사 제목에 그 답이 담겨 있었다. 이 자극적 제목이야말로 ‘페미니스트라며 왜 성희롱 의혹으로 숨진 박 전 시장을 두둔하는가’라는 이들 언론들의 속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1년 반이 넘도록 온 국민을 고통 속에 밀어 넣은 코로나19 팬더믹은 이들 언론의 머리 속에 들어 있지 않다. 오로지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흠집 내고 망신 주는 지에만 열중한다. 앞서 소개한 기사들이 딱 그렇다. 

강 전 대변인의 회고록 내용 중 국가인권위원회 진상 조사 발표 외에 경찰 조사 등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박 전 시장 사건을 구태여 콕 짚어 소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만약 문 대통령이 박 전 시장을 비난했다면 어땠을까. 그때는 같은 언론들이 그 발언은 그 발언대로 흠집내기 용으로 활용하고 기사화하지 않았을까.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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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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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촌놈 2021-09-04 19:55:16

    코로나19에 대해 언론이 상당이 않좋은 쪽으로 보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코로나19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피해을 입혀 지요. 인도.미국.유럽.남미 등은 대단한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지요.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방역모법 국가 라고 생각 하지요. 문제인대통령께서도 상당한 고심을 하셨을것 입니다.백신확보에 총력을 다한 모습이 보이지요. 수출경제는 세계여러나라에서도 우리나라가 선방 하고 있지요. 계속 언론에서 백신문제을 제기 하는것 문제라고 생각 하지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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