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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팀에 참여했던 검사 출신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법률팀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MBN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이원모 변호사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담당한 대전지검 형사5부에서 파견 형식으로 수사에 참여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월 건강을 이유로 휴직했고, 4월에 검사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달쯤 ‘윤석열 캠프 법률팀’에 합류해, 주로 윤 전 총장 처가 관련 사건 대응 업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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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 <사진제공=뉴시스> |
관련해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치적 의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월성 원전 수사팀의 검사가 윤 전 총장 측 캠프에 합류한 건 수사의 공정성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원호 변호사는 MBN에 “평검사로서 원전 수사 초기에 관여한 사실은 있으나 캠프 합류나 활동과는 무관하다”며 “캠프 내에서 월성 원전 관련한 내용을 물어온 적도 없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검사들이 벌인 정치수사의 흔적과 결과 아니라 할 수 있을까요?”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일부 네티즌들도 “스스로 원전 감사와 수사가 정치적이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우*)”, “이건 뭐 코미디네!!(min*****)”, “검찰공화국!!!! 명백한 사실이었나 보다(상*)”, “정치검사들 모이기 시작하는 구나(모나*)”, “스스로 정치검사였음을 인증하네(숲속**)”, “정치검사들의 집합소..!!(술푼***) 등 비판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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