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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에 응답한 이재명…“촛불 하나로”“촛불민주주의 세력 통합”…‘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 경선에 활력 불어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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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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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9  16:39:58
수정 2021.08.09  1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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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하게는 불과 1년여 전에 한식구였던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합니다.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정부의 탄생과 촛불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입니다. 특히 저에게는 더불어민주당 동지들과 함께 검찰개혁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마운 분들이기도 합니다.”

9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제안했다. 추 후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라며 이와 같이 제안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제안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를 위해 추 후보는 당 지도부를 향해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 주십시오”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정책연대부터 시작해도 좋다. 나누어진 당원들이 더 이상 상처 받지 않는 방식으로 ‘다시 하나!’ 되는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또 앞서 “과거 지향적 네거티브를 끝내고 개혁경쟁, 정책경쟁, 미래경쟁으로 전진”하자고 제안한 여타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도 “통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함께 소리 내어 주십시오”라며 “우리 안의 싸움이 아니라 성 밖에 몰려든 수구보수세력들의 악착같은 정권탈환의 기세를 꺾어 버릴 드높은 의지를 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선주자 중 공개적으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제안한 것은 추 후보가 처음이다. 당내 인사로는 김용민 최고위원이 지난 6월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가 본격화돼야 될 것 같다”라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 돼 대선경선을 치르고 국민이 승리하는 정권재창출을 목표로 모든 힘을 집결시키자”라고 제안한 바 있다. 추 후보와 김 최고위원,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앞세운 키워드는 물론 ‘개혁’이었다. 

김용민 최고위원의 앞선 제안, 이재명 지사의 빠른 응답 

“개혁의 험난한 여정에서 열린민주당 동지들은 너와 내가 없었고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되어 마침내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보내주셨습니다. 그것은 비단 저 추미애에 대한 응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응원이자, 검-언-정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좌절된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의 상처까지 보듬고자 하는 따뜻한 동지애요, 의리였습니다.”

추 후보의 설명 그대로, 지난해 4.15 총선 과정에서 출범한 열린민주당의 개혁 노선은 줄곧 민주당보다 선명했다. 특히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대해선 최강욱 대표 이하 소속 의원 전부가 강경한 노선을 천명했고, 특히 김진애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받은 김의겸 의원은 적극적인 언론개혁 입법 활동으로 일부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서 김용민 최고위원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무능한 중도주의나 나약한 보신주의로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라며 “이제는 열린민주당의 선명성과 개혁의지가 민주당과 화학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열린민주당의 인재 역시 민주당원으로서 대선 경선 후보로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는 적극적인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경기도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를 방문해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에 대해 유력 대선주자이자 역시 추 후보와 함께 개혁 노선을 표방해 온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시의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9일 오후 페이스북글을 통해 “열린민주당은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적극 지원해온 촛불 동지, 민주당 동지”라며 “국회에서 야당의 반개혁 시도에 맞서 입법연대, 정책연대, 개혁연대를 실천해왔습니다”고 운을 뗀 뒤 이렇게 화답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께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을 한 식구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창당에 대한 견해차로 출발은 달리했지만 이제 더 크게 하나되어 제4기 민주정부 수립에 함께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야권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될 것입니다. 개혁세력이 하나되어야 반개혁 반촛불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습니다. 

양당 통합이 순리라 생각합니다. 양당 지도부가 조속히 만나 통합 논의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러한 논의가 4기 민주정부 수립에 대한 국민적 확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민주당 대선경선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3위권을 형성 중인 두 유력주자가 주거니 받거니 통합론에 불을 붙이면서 송영길과 최강욱, 두 당 대표가 이에 어떤 방식으로 화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그간 여권 성향의 유튜브 방송이나 방송사 인터뷰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을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우회적으로 민주당의 의지가 먼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온 바 있다.  

줄곧 개혁노선 천명해 온 추미애의 한수, 열린민주당은? 

“추미애, 조국, 최강욱, 그리고 민주당의 소수 의원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동료의원과 옛 동지로부터 버림받고 외면받고 배척받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합 제안을 정경심 교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이틀 앞둔 날로 잡은 것은,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재판을 기다리는 조국 전 장관과 가족, 그리고 지지자들과 함께, 이 재판을 지켜보고 있는 추 후보의 간절함을 아울러 담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2019년 10월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최후통첩'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등 참가자들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며 촛불을 흔들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조국 백서’와 <표창장>의 저자이자 추미애‧이재명 양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는 고일석 기자의 분석이다.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고 기자는 “열린민주당에 대한 통합 제안의 제1대의는 ‘촛불민주주의 세력의 통합’”이라며 “그 기저에는 추미애-조국-최강욱을 잇는 검찰개혁의 가녀리면서도 강고한 연대를 ‘세상을 바꾸는 대개혁과 대전환’의 거대한 시민적 동력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가 담겨있다”고 풀이한 바 있다. 

이처럼 2차 TV토론에 이르도록 줄곧 ‘네거티브 경선’을 비판하며 개혁노선을 분명히 해온 추미애 후보. 추 후보가 제안하고 이재명 지사가 즉각 화답한 이번 통합 제안이 이 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에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 중인 민주당 경선에 어떤 활력을 불어 넣을지, 또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열린민주당이 어떤 방식으로 반응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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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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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 2021-08-11 11:16:49

    통합을 반대하는 자는 모두 반개혁자 들이고 회색분자 들이다
    태도를 분명히 밝혀라
    반대하면 그 이유를 대라신고 | 삭제

    • ★ 촛불혁명 쥴리 烈士 2021-08-10 01:23:03

      【사진】 232만명 헌정사상 最大 규모 촛불집회
      vop.co.kr/A00001095963.html

      【사진】 ‘박근혜-이명박’도 촛불집회... 오로지, 촛불은 하나다 !!
      blog.daum.net/woofer1101/7161178

      【사진】 ‘쥴리의 일곱 남자들’은 촛불집회를 아는가 ?
      bytest1.tistory.com/85

      강준만 교수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약탈정권”
      blog.daum.net/s723433/7830994

      ‘이명박근혜’ 9년간 짓밟혀온 민중들 !!
      news.zum.com/articles/38615137신고 | 삭제

      • 이순신 2021-08-09 18:28:19

        빈센조.. "악은 견고하고 광활하다"
        이낙연 누구냐 넌!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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