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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설훈의 경선 불복성 발언 ‘후단협’ 생각나”추미애 이어 김두관도 “이낙연, ‘원팀’에 대한 입장 정확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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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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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9  12:12:49
수정 2021.08.09  12: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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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경선 불복성 발언에 대해 김두관 후보가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두관 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 중단 선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선언”이라 강조하며, 설 의원에 대한 이낙연 후보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지난해 9월7일,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 설훈 의원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5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기자의 지적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다”며 “결국은 원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엔 경우가 조금 다를 순 있다”면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 이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정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설훈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김두관 후보는 “정말 민주당 당원이라면, 진정 민주개혁세력이라면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말”이라며 “본심인지 설화인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원팀을 장담할 수 없다니, 노무현을 새천년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뽑아놓고 정몽준으로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노무현 후보 사퇴를 주장하던 ‘후단협’이 생각난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 본인도 지난주 방송토론에서 ‘이낙연 후보가 지더라도 지지자들에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할 수 있느냐’는 추미애 후보의 질문에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고 되짚었다.

그는 “이낙연 후보께서 원팀 정신을 훼손하고 경선 불복을 시사한 설훈 의원에 대한 선제적이며 명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후에 경선승복과 원팀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두관 후보는 “그렇지 않으면 비전과 정책 경쟁은 팽개치고 국회의원 세불리기와 네거티브 경선에 주력했던 이유가 바로, 경선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명분 쌓기 때문이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도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불복성 발언을 한 설훈 의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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