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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尹 공정’ 운운 전에 ‘23명 특채 최로남불’ 해명부터시민단체 공수처 고발…“조희연 교육감 이상으로 철저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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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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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6  11:16:19
수정 2021.07.26  11: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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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그런 일이 있었지만 특정 캠프에 소속되었던 인사들이 중립적인 양 방송을 했던 것이라면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방송하면서 항상 당 소속을 밝히고 누구 캠프에 있는지 밝히고 방송했습니다. 

제가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을 돕는 것을 당당히 밝혔고, 2017년에는 유승민 후보를 돕는 것을, 그리고 2021년에는 오세훈 후보 캠프에 있는 직함으로 당당하게 방송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방송사에서 앞으로 중립 객관성을 지키도록 요청하겠습니다. 오늘 선임되신 분들이 언제부터 캠프 일을 했는지 업계에서는 이미 다 알려져 있었으니 각자 양심의 가책은 느끼셨으면 합니다.”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글 중 일부)

이준석 대표가 발끈했다.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국민의힘 전직 의원과 전현직 당직자들이 다수 참여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상도덕”, “양심의 가책”이란 표현으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 선거 캠프의 김병민 신임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인선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최지현 부대변인.<사진제공=뉴시스>

이와 관련, 윤석열 캠프 새 대변인을 맡은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캠프’로 캠프 이름을 하는 확정한 한편 상근 정무특보에 이학재 전 의원, 상근 정무보좌역에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상근 대외협력특보에 김경진 전 의원, 청년특보에 장예찬씨, 상황실 총괄부실장에 신지호 전 의원, 기획실장에 박민식 전 의원, 대변인에 이두아 전 의원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캠프를 향한 이 전 대표의 불쾌감이 불콰함으로 바뀌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건대 호프 미팅’을 가진 이 대표는 1시간 반 만에 불콰하진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채 윤 전 총장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같은 구체적인 합의 사안은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뚫고 기자들을 몰고 다니며 포토제닉한 장면을 끌어냈다고 할까. 

헌데 어쩌나. 윤 전 총장과 이 대표가 손을 맞잡던 그 시간, 닭 쫒다 지붕을 쳐다보게 된 개가 탄생해 버린 것을. 그 안쓰러운 주인공은 바로 윤 전 총장과 달리 일찌감치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었다. 

조희연 공수처 1호 사건 만든 최재형의 사필귀정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국민의힘 전직 의원과 전현직 당직자를 대거 영입한 윤 전 총장을 “비겁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최 전 감사원장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정과 정의를 강조해 온 윤 전 총장이 과연 공정하고 정의로운지 스스로 돌아보라”며 “윤 전 총장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의힘과 철학이 같다면 당연히 당 안에 들어와 선거운동을 해야지, 당 밖에 머무른 채 사람만 빼가겠다는 것은 비겁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아랑곳없어 보였다. 전날(25일) 국민의힘 인사 영입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나는 이제 (감독이 아닌)배우만 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렇듯 윤 전 총장도, 최 전 원장도 오늘도, 내일도 공정 또 공정을 부르짖는 형국이다. 물론 정의가 빠지면 서운하다. 

그 공정과 정의가 이제 자신들한테 향할 차례다. 특히 서서히 검증 국면으로 돌입 중인 윤 전 총장과 달리 지지율도, 인지도도 낮은 최 전 원장의 ‘검증의 시간’은 이제 갓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그 본격적인 검증의 출발이 공위공직자수사처 고발이 될 전망이다. 

서울교육지키기공동대책위(아래 공대위)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24일 최 전 원장 재임 시절 감사원이 23명의 감사원 퇴직자를 무시험 특별 채용한 사안을 26일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민단체들은 과거 해직교사 5명을 특별채용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고 공수처 1호 사건으로 만든 최 전 원장이 무려 23명의 감사원 퇴직자를 특채한 것은 ‘내로남불’, ‘최로남불’이라며 “이러한 최 전 감사원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 공수처가 조 교육감 이상으로 철저하게 수사해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 중이다. 

이와 관련, 사임 전이던 지난달 18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던 최 전 감사원장은 조 교육감 사건이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된 것에 대해 “특정 노조에 소속된 (해직 교사들을)채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위법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 감사부서에서 포착해 감사한 사안”이라며 “국회에서 잠시 논의되다 수면 아래로 내려간 사안을 감사 정보로 획득해서 감사한 것이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것도 꽤 당당하게. 

   
▲ <이미지 출처=오마이뉴스 홈페이지 캡처>

고생이 많은 우리시대 공정과 정의 

해당 사건은 공직사회 채용과 관련한 “공정의 문제”일 뿐 자신의 대선출마 및 국민의힘 입당과 같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관하다는 설명이라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 공정의 문제는 전직 감사원장이라면, 더군다나 대선출마란 본인의 정치활동을 위해 직을 도중에 내려 놓은 이에겐 더 엄격해야 할 것이다. 

최 전 원장이 조희연 교육감에게 들이댄 그 공정의 잣대를 본인에게 먼저 적용했어야 옳았다는 얘기다. 그러니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다. 본인 재직 시절 특별채용한 23명의 퇴직자와 최 전 원장은 무슨 관계인가. 이해관계로 얽혀 있지는 않은가. 정치적 의도는 없었는가. 

윤 전 총장을 향해 “비겁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최 전 원장은 정작 제대로 된 ‘대선후보 검증’을 받기도 전에 수사를 받게 될지 말지 공수처의 판단을 받게 됐다. 시민단체가 정식으로 고발을 접수한 해당 사건에 대해 과연 최 전 원장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그렇게도 공정과 정의를 금과옥조처럼 앞세우며 본인의 이미지와 일치시키고 있는 최 전 원장. 그런 그가 딸 둘의 강남 아파트 특혜 임대 등 ‘아빠 찬스’ 논란엔 “위법 아닌 고지식”이라거나 시시콜콜 보증금과 월세, 원리금까지 들먹이며 논란의 본질을 회피 중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감사원장으로 호가호위하다 임명권자에게 칼을 꽂고 대선에 출마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덕분에, 우리시대 공정과 정의가 고생이 참 많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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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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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은 고 김재윤의원 판결을 2021-07-27 22:08:48

    검사구형보다 더 높게 양형한 이유를 명확히
    해명하고 억울하게 떠난 고 김재윤의원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kbs시사직격 메이드인중앙지검
    편을 보면 고 김재윤의원의 억올함을 알수있다
    검찰의 한명숙 뇌물조작사건이나
    모해위증교사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신고 | 삭제

    • ★ 룸싸롱 발랑이 쥴리 2021-07-27 07:01:00

      윤석열 지지율 1위에 눈이 돌아 가 버린 言論 !!
      blog.daum.net/maruchi2005/480

      윤석열이 國黨에 입당 못하는 이유 !!
      - 윤석열파 중진들은 國黨 탈당하여 안철수처럼 새롭게 창당하라
      amn.kr/39530

      지지율 하락에 ‘쥴리의 尹서방’ 국힘入黨 고민 中
      news.zum.com/articles/69693180신고 | 삭제

      • ㅁㅊ 2021-07-27 06:46:48

        내 측채는 정당하고 타인의 특채는 부당?
        그것도 감사원에서?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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