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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5일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야권 대선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독버섯”, “산짐승 먹이가 될 꿩일뿐”이라며 연일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을 키운 것은 언론이고 야당”이라며 “결국 반개혁 반촛불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키워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바흐만의 시처럼, 본분을 잃어버리고 높이 오르다가 결국 날개가 타버리는 이카루스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나는 꿩에 비유했는데 매나 산짐승의 먹이가 될 뿐이지 높이 올라갈 수가 없는 날짐승”이라며 “개혁정권을 흔드는 역할에 그치지 그 자신이 뭐를 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으로 한 일에 대해서도 추 전 장관은 “특수통의 전신인 대검 중수부 인맥들을 규합해 윤석열 사단을 형성해 윤 사단을 전면에 포진시켰다”고 혹평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상관인 법무부장관에 대한 터무니없는 표창장 수사부터 했다”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 수사를 겨냥했다.
또 “대부분의 수사 명분으로 삼았던 사모펀드 수사는 이미 엉터리 수사였다라는 게 드러났다”며 “개혁정권을 흔드는 역할을 했다는 것을 지금 보면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추 전 장관은 목포MBC와의 인터뷰에서는 윤 전 총장을 “독버섯”에 비유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후보들 중 경쟁력 있는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추 전 장관은 “윤석열 후보 자체가 독버섯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변에 다른 양질의 버섯들이 못 자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야권이 윤석열만 쳐다보다가 이제는 장모 구속에서부터 여러 가지 제가 수사 지휘한 것이, 추미애가 옳았다는 생각을 하시더라”며 “그 사이 자체 후보를 기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을 겨냥해 “그 리스크를 대체할만한 사람을 찾다가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을 정치 무대에 윤석열 대체제로 올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아마 잘 안될 것이다.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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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목포MBC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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