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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사건 청문회때 처음 알았다”는 尹, 국민 믿겠는가김건희 논문·재산 의혹에 대해선 유체이탈 화법…비상식적 대응 통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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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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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15  11:05:48
수정 2021.07.15  12: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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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최 모 씨 사건, 300억 잔고 증명 위조, 30억 당좌수표 부도 사건, 이거 아십니까? 윤석열 지검장의 장모가 신안저축은행 직원과 공모를 해서 이 잔고 증명서를 위조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본인의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됐으니! 이 문제는 모르셨다면! 이제는 알아야 됩니다!”

지난 2018년 10월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법사위원이던 장제원 의원은 이렇게 단언했다. 그러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으로 출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그게 어떻게 제 도덕성의 문제입니까? 아니, 제가 관련이 되어 있다는 뭐 증거가 있습니까?”라고 맞섰다. 설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장 의원의 직격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이 발끈했다. 

“이거는 이제는 장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피해자가 아홉 분이 30억을 피해 봤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이 사건의 은폐 배후에 윤석열 지검장이 있다고 온 데를 돌아다니면서 이 피해자들이 말씀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본인 문제예요, 장모 문제가 아니라.” (장제원 의원)
“아니! 그럼 피해자가 고소를 하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이건 좀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 (윤석열 전 총장)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굉장히 날선 반응이었다. 여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공직자들의 태도와 비교하면 천양지차였다. 윤 전 총장이 마치 불쾌하다는 식으로 보인 이런 반응이야말로 적반하장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 

문제는 당시 장 의원의 지적이 ‘통장잔고증명서 위조 사건’에 국한돼 있었다는 사실이다. 정작 지난 2일 장모 최모씨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요양급여를 챙긴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결과적으로 최씨의 사기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입은 셈이다. 

최씨의 법정구속 직후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 입힌 적이 없다”에서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입장을 바꾼 윤 전 총장. 그는 14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또다시 장모 최씨와 관련한 주목할 만한 입장을 내놨다. 3년 전 국감장에서의 안하무인식 호통을 무색케 하는 발언이다. 

국민들은 윤석열이 3년 전 한 일을 알고 있다 

“저는 뭐 그 일에 대해서는 제가 과거에 뭐 그런 요양병원에 관여를 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자체도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할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뭐 혐의에 대해서는 당사자하고 변호인이 다투고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조금 지켜봐야 되고. 

다만, 법 절차라고 하는 것은 저의 무슨 뭐 가족이나 특수 관계 어느 누구에게도 다 똑같이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제가 총장으로 있을 때 기소가 된 사안이니까 저희도 뭐 절차를 지켜보겠습니다.”

총체적으론 예상 가능한 답변이었다.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란 애초 입장의 연장선상이었다. 인터뷰 전 사전 질문지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더더욱 그렇다. 실제 <뉴스룸> 앵커의 질문은 이랬다. 

“장모의 경우, 의료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가 됐습니다. 동업자들은 이전에 이미 처벌을 받았고요. 장모의 경우는 뒤늦게 사법처리를 받은 것을 두고 너무 늦었다, 배경이 있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질문 자체가 최씨가 구속된 요양급여 사기 사건을 언급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 충분하다. 해당 사건을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할 때 처음 알았다”는 대답을 할 수 있었던 근거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윤 전 총장은 국감장에까지 등장했던 통장잔고증명서 위조 사건 등 장모 최씨의 일련의 혐의를 정말 몰랐다고 봐야 할까. 

그럴 리가. 지난 2019년 7월 당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이던 시절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모 최모 씨가 연루된 부동산 투자 사기, 의료법 위반 사건,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판결문 3건을 분석한 결과를 브리핑하며 “최씨는 범죄 혐의가 명백한데 한 번도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주장한 바 있다. 

“윤석열 후보자는 장모 일이라 본인과 무관하다는 식으로 모든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수신제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런 의혹을 초래한 윤 후보자는 사퇴하라. 떳떳하면 장모에 대한 3건을 당장 재수사하길 바란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아무리 선해해도 납득이 힘든 윤 전 총장의 해명 

‘선해’해보자. 적어도 1년의 시간이 있었다. 2018년 국감과 2019년 인사청문회의 시차 말이다. 그 기간 동안 윤 전 총장은 단 한 번도 장모 최씨 사건을 들여다보지 않았을까.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이란 검찰 내 2인자의 자리에서 가족이 연루된 범죄를 단 한 번도 살펴보지 않은 것이 도리어 상식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는 건가. 최소한의 국민적 정서를 고려했다면 방송사 인터뷰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자체도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할 때 처음 알았다”는 답을 내놓는 비상식적 언사를 내비쳤을 순 없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윤 전 총장은 아내 김건희씨 관련 논문 문제와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서도 특유의 유체이탈화법을 이어갔다. 

“(검증에) 동의합니다. 다만 공직에 그 출마하는 사람은 윤석열 저 본인이기 때문에 저의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사실 팩트에 기초한 것이라면 저는 거기에 대해서 얼마든지 설명도 해드리고 그렇게 할 용의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되고요.”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급락 중이라는 여론조사가 줄줄이 이어지는 중이다. 납득할 만한 결과다. 위와 같은 ‘처가 리스크’에 이런 비상식과 거짓에 가까운 대응을 일관하는 한편 듣기 좋은 원론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윤 전 총장. 

그의 이런 인터뷰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국민들이 그를 대선후보로서 신뢰할 수 있겠는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듯하다. 본인이 연루된 여러 비위에 대해선 아직 검증조차 시작되지 않았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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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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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21-07-16 11:09:14

    철면피가 아니라, 사람이 아닌 것 같다신고 | 삭제

    • 나다 2021-07-15 19:06:42

      언제알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알고나서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신고 | 삭제

      • 흐름 추세 2021-07-15 17:56:01

        서울신문-현대리서치 차기대선주자 지지율

        차기대선주자 지지율

        이재명 27.2%
        윤석열 26.8%
        이낙연 16%
        최재형 4%
        유승민 3.1%
        추미애 2.9%
        정세균 2.6%

        양자대결

        이재명 48.9%
        윤석열 43%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01931신고 | 삭제

        • ★ 쥴리의 애인 용팔이 2021-07-15 13:09:02

          윤석열 대선후보의 처(김건희)도 꼭- 검증해야...
          - 김건희, 의사와 결혼後 결별
          - 2004년 김건희는 ‘양재택 검사’와 동거, 2008년 헤어져
          - 2012 김건희, 윤석열 검사와 동거하다가 결혼
          neoplutus.tistory.com/222

          러브호텔主人 최은순(윤석열 장모), 不法증축으로 불구속 벌금형
          - 최은순의 <동거남 김氏>가 지인 통해 '검사의 힘' 달콤한 맛을 보고
          또한, 최은순은 <동거남 김충식>과 미시령휴게소 장악
          amn.kr/37746

          애미나 딸이나...
          i.imgur.com/scmGGjH.jpg신고 | 삭제

          • 이러면 족보가 어캐되는겨 2021-07-15 12:53:21

            [단독] 尹 장모 "양 전 검사·김건희와 유럽여행 간 사실 있다" 직접 발언

            당시 최은순씨 신분은 '승은의료재단 이사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씨가
            과거 양재택 전 검사·딸 김건희씨와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는 발언을 직접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혐의가
            이미 경찰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는 것이어서
            향후 여러 논란이 예상된다

            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10714220206910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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