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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미주 중앙일보에 실린 “국립의료원 지원한 조민…복지부, 돌연 피부과 정원 늘렸다”는 제목의 안혜리 논설위원의 기사를 찾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이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에 예정되었다는 취지의 중앙일보 안혜리 기자의 황당 칼럼(2021.1.28.) 기억하시지요?”라고 묻고는 “이 칼럼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정정문이 발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칼럼이 실린 <미주 중앙일보>를 확보하실 수 있다면 이를 찍어 페북 메시지 또는 fakereportCK@gmail.com 등으로 보내주시겠습니까”라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월28일 안혜리 논설위원은 해당 기사에서 조 전 장관의 딸이 피부과에 지원한 사실이 없음에도 피부과에 지원했다고 기사를 내고, 보건복지부에서 조 전 장관의 딸을 위해 피부과 정원을 늘린 것처럼 왜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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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미주 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쳐> |
해당 기사는 미주 중앙일보에도 게재됐지만 현재는 리스트만 보일 뿐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면 “기사가 삭제되었거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조 전 장관이 ‘성매매 유인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한 조선일보LA에 대해 미국 법원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천문학적 금액의 소송을 우려한 중앙일보가 ‘글삭튀(글을 삭제하고 도망)’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조국 전 장관의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미주 중앙일보에 실린 안혜리 논설위원의 기사를 함께 찾고 있다.
아이디 ‘임마**’은 “분명히 누군가는 캡쳐 해 있을 겁니다. 종양(중앙)도 이 참에 함께 고소하셔요”라고 응원했고, 네티즌 ‘Seung-***** **** ***’은 “SBS도 잊지 마시라”며 “미국 지사 SBS International에서 위성방송과 케이블을 통해 9시 뉴스를 송출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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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미주 중앙일보 아카이브> |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소송비용 모금에 참여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김필성 변호사는 SNS를 통해 “조국 교수의 소송비용을 모금하겠다고 나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모두들 순수한 마음으로 하시는 거겠지만, 기부금품법 위반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변호사는 “잘못하면 조국 교수 이름을 내걸고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되고, 모든 화살은 조국 교수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니 괜히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조국 교수님만 곤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재차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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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LA 홈페이지 캡처> |
한편, ‘조선일보 폐간’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이 26일 오전 11시 현재 23만 명을 돌파했다.
관련해 과학과사람들 원종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 폐간 청와대 청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심지어 파시즘 운운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가 진짜 그걸 할 수 있거나 해야 된다고 믿어서 청원하거나 동의하는 게 아니”라며 “국민으로서 사안에 대한 의견과 감정을 드러내는 온라인 시위의 한 형태로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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