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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회고록 출간 관련 정치권과 언론 등의 ‘꼬투리 잡기’에 직접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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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은이)/ 한길사/ 2021-05-31) |
조 전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일방적 주장을 왜 책으로 내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 책(조국의 시간)은 ‘주장’ 이전에 ‘기록’”이라 강조하고는 “그리고 2019년 하반기 이후 언론이 ‘기계적 균형’ 조차 지키지 않고 검찰의 일방적 주장과 미확인 혐의를 무차별적으로 보도하였기에, 늦게나마 책으로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를 해놓고 왜 책을 통해 발언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책 283-285면을 보고 난 후 질문하라”며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황교안 대표가 진술거부를 했을 때 비판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기(附記)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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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출처=2019년10월 01일자 YTN 보도영상 캡처> |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자진 출석해놓고 진술을 일체 거부하고, 당 소속 의원들의 수사 불응 방침을 고수했었다.
조국 전 장관은 또 ‘법적으로 유죄를 인정해야 반성인데, 그렇지 않고 변명만 하느냐’는 비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사법체제의 원리를 부정하는 어이없는 비판은 답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검찰 공소장이 진실인데, 다른 주장을 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 공소장이 최종적 진실이라고요???”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조국의 시간> 출간 시기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왜 이 시기에 책을 내느냐’는 주장 관련해 “‘위리안치’(圍籬安置)된 ‘극수’(棘囚)가 발간 시기를 누구와 의논하여 결정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예컨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돌입 후에 내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인가?”라며 “검-언-정 카르텔의 합작 공격으로 불리하게 형성된 여론을 계속 감수하며 살으라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조국 전 장관은 Q&A 말미에 “정무적, 도의적 책임에 대한 사과는 여러 번 했지만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다툴 것”이라 밝히고는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소명하고 호소하는 것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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