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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국민들과 ‘백신 붐’에 ‘깜놀’ 태세전환 언론들국민의힘 “AZ백신 불안감 해소 위해 정부 뭐 했냐” 논평..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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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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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9  12:21:26
수정 2021.05.29  1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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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7시까지 전국민 10% 1차 접종 완료입니다.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예방효과가 89.5%에 이릅니다. 접종에 빠짐없이 참여하시면 올 추석에는 친척 모임도 가능해집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8일 여준성 보건복지부장관 정책 보좌관이 페이스북글로 전한 희망의 메시지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7일 65만 7천명에 이어 28일 51만 3천 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28일도 역대 두 번째다. 백신 접종률은 단 이틀 만에 10%를 넘겼고, 누적 접종자 수는 520만 4천 명을 넘겼다.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접종을 마친 셈이 됐다.

정부는 다음 달 말로 다가온 상반기까지 1차 접종률을 25%(약 1300만 명)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인데, 하루 평균 24만 명이 접종하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루 최대 100만 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이렇게 27일 고령층(65∼74세) 일반인 514만 명 접종 및 잔여백신 예약과 접종이 시작되면서 실제 접종을 마친 이들이 만족을 표시하는 ‘인증’이 도처에서 확인되는 중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았다는 3040 세대의 감격어린(?) 인증도 눈에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 GO발뉴스

그간 미국이나 유럽, 이스라엘 등과 낮은 접종률과 더딘 증가 속도를 질책해온 목소리를 일거에 불식시키는 일대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 이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한민국이 선진국임을 오늘 실감 했습니다>란 게시글은 언론이 조성한 ‘백신 공포’를 딛고 접종을 마친 70대 국민의 속내가 잘 드러나 있었다.

“오늘 화이자 1차 접종을 하러갔는데 쾌적한 환경은 물론 거의 일대일 수준의 종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상담, 접종 그리고 질서 정연하게 완벽한 운영 시스템에 참 울(우리) 나라 좋은 나라라 생각했습니다. 보호자로 동반한 딸에게 우리나라 선진국 맞제? 이렇게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나라 별로 없겠지... 피식 웃는 딸래(내)미의 표정도 동감이라 생각하겠지요.

‘찌라시’ 언론에서 하도 부정적 소문을 내서 내심 걱정을 하고 불안한 마음 안고 접종 장에 들어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그런 기우가 싹 없어졌습니다. 8,9(팔구)십 노인들 휠체어 타고 줄지어 섰고 신청서 대부분이 기저질환 환자들이었습니다.”

자신을 “갑신년 78세 할배”라고 소개한 이 게시자는 “고혈압과 당뇨약을 고단위로 먹는 심한 기저질환 환자인데 상담의사가 괜찮으니 맞으라 권유했고 맞아보니 오히려 독감 예방주사 보다 맞을 당시에는 더 슬립(가벼운)하다는 느낌”이라고 접종 전후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27일 “우리도 백신을 맞읍시다”라며 극적인 ‘태세전환’을 보여준 <조선일보>(관련 기사 : ‘백신 저주’ 퍼붓던 조선일보 낯뜨거운 태세전환, 왜?)와 함께 정부의 백신 정책을 불신하는 논조를 펼쳐왔던 보수‧경제지나 방송은 이 같은 ‘백신 열풍’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백신 붐’, ‘접종 열기’ 소개한 언론들

“65~74세 어르신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첫날, 사전예약자 접종률이 98%에 달했다.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은 사실상 거의 다 맞은 셈이다.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해 남은 백신을 공략하려던 젊은 층은 2%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다 보니 잔여백신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문제 때문에 쏟아졌던 우려가 무색할 정도였다.”

이날 <한국일보>의 <AZ 백신 불안에도 “예약자 접종률 98%”.. 입 쩍 벌어지는 ‘백신 붐’> 기사의 서두다. ‘백신 열기’, ‘백신 열풍’에 이어 ‘백신 붐’에 따옴표를 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젊은 층이 몰리는 ‘잔여백신’에 대한 관심은 언론사 일선 기자들이 직접 맞은 취재기와 함께 이 같은 ‘백신 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일부 언론과 일부 나라 잘 되는 꼴 못 보는 자들이 불안감을 조성했지만 현명한 국민들은 속지 않았다.”

해당 기사에 달린 포털 댓글이다. 2천3백명 넘게 추천한 이 인상적인 댓글이야말로 작금의 ‘백신 붐’을 관통하는 촌철살인이라 할 만 하다. 한편 ‘조선’에 이어 <동아일보>도 이런 ‘백신 열기’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처럼 화끈한 태세전환은 아니었지만 분명 논조의 변화가 엿보였다. 29일 <잔여 백신 접종 열기>란 제목의 ‘횡설수설’ 칼럼이 딱 그랬다.

   
▲ <이미지 출처=동아일보 온라인판 기사 캡쳐>

“백신 가뭄으로 허덕이던 한국이 물량난이 풀리자 성숙한 국민의식에 선진적인 접종 인프라와 정보기술로 버리는 백신 없이 접종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에는 접종 시작 후 최다 인원인 65만719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대로 가면 상반기 접종률 25%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고령층 예약률이 60%대로 낮아 걱정이다. 잔여 백신에 줄 서는 사람들은 “앞선 접종자들이 괜찮은 것 보고 용기를 냈다”고 한다. 이들의 백신 접종 열기가 고령층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처럼 “혈전 부작용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귀하신 몸이 됐다”고 쓴 ‘동아’의 논설위원에 이어 SBS 또한 28일 <8뉴스>에서 <10명 중 1명 백신 맞았다…“AZ 신뢰 높아져”>, <분위기 달라진 AZ…불 붙은 ‘잔여 백신’ 접종> 리포트를 통해 잔여백신 열풍으로 인해 아스트라네제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역시 지난 몇 달 간 백신 불안을 조장했던 언론들의 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백신 공포’ 세력이 틀렸고, 국민들은 현명했다

“지금 추세로 가면 정부가 당초 계획한 것처럼 11월 집단 면역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이슈가 있지만 아마도 올해가 가기 전에 모두 마스크를 벗게 될 거고요. 잔여 백신 넛지 전략이 성공하면서(지극히 한국적인 상황이긴 하죠. 아스트라제네카는 걱정되지만 그래도 남들 맞는 거 나만 소외될 수는 없다는 심리.) 안티 백서(Vaxxer) 전략도 먹히지 않게 됐죠. 길고 긴 코로나 터널을 지나 11월이라고 해도 이제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백신 수급이 늦었다고 정부를 때려 봐야 그걸로 내년 대선까지는 끌고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히려 마스크를 벗고 나면 경제가 회복되고 다시 국정 지지도가 반등할 것입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그래서 최대한 집단 면역 이벤트가 빨리 지나가고 정권 심판 이슈를 잡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레임덕을 포스트 코로나 이슈가 드라마틱하게 덮어버릴 테니까요.”

이날 <미디어오늘> 이정환 편집인이 페이스북글을 통해 분석한 ‘조선’의 태세전환 배경이다. 백신 접종자의 집회 참석을 노린 보수 개신교의 ‘헌금 코인’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생산, 노령층 백신 접종 이후 태극기 집회 부활 등 보수언론의 태세 전환을 놓고 분석이 분분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이슈’를 바라본 ‘조선일보의 불안과 공포’라는 해석이 등장한 셈이다. 이 편집인은 이어 국민의힘의 입장을 이렇게 진단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난해 4월 총선의 악몽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래서 백신 이슈를 선거 때까지 끌고 가긴 틀렸으니 백신을 선거와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고 싶은 것입니다. 이 기사는 사실 미국은 이런데 우리는 뭐하고 있느냐, 우리도 빨리 맞고 싶다는 의도가 깔린 편집이긴 하지만 조선일보 지면에서 불안과 공포가 읽힙니다.”

   
▲ 5월 27일 조선일보 1면 <이미지 출처=조선일보PDF>

비단 언론의 신뢰도나 정치 공세를 위한 보수정당의 잇속일 수 없다. 실제 백신 예약율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예상되는 언론 및 보수야당의 ‘백신공포’ 조장은 국익을 넘어 국민 안전을 볼모로 한 인질극에 다름 아니었다. 이들 언론의 ‘태세전환’을 ‘이제라도 다행’이라 여길 수 없는 이유다.

심지어 국민의힘은 27일 일반인 접종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는 대체 어떤 노력을 해 왔는가?”란 적반하장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가릴 수 없는 진실은 하나다. 불안감을 조성한 언론과 보수야당이 틀렸고, 국민들은 현명했다. 여준성 보좌관의 말마따나 그 현명한 국민들이 올 추석엔 고향에 내려가 반갑게 가족 모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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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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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ㅊ 2021-05-31 08:21:02

    정부는 묵묵히 접종을 시행하면서 의아심을 해소하고 있었는데,
    국힘당 너들이 국민들 불안을 부추기지 않았나?
    국민께 사죄해야 할 너희들이 할 말은 아닌듯 한데?신고 | 삭제

    • 남원골 암행어사 변삿또 2021-05-31 04:50:01

      【사진】 “박정희, 정말 그립습니다” 현수막
      asiae.co.kr/article/2020102615035419226

      40년 前 국민(초등)학생 시절과 독재자 박정희... 박정희는 독재자, 선생님은 부역자 !!
      - 국민학생이 ‘국기에 대한 맹세-국민교육헌장’ 못 외우면 선생님이 폭행, 외울 때까지
      선생님한테 얻어터지고 벌을 서야... 출석부로 머리통을 때리기 일쑤
      100in.tistory.com/3215

      박통 신봉자 “우리가 사람을 한참 잘못봤었다아이가” 매-우 후회 !!
      news.zum.com/articles/34073461신고 | 삭제

      • 배꼽다방 鄭마담 2021-05-30 23:45:40

        【사진】 서민 흉내, 어묵 먹는 ‘전과14범 사기꾼’ 한나라당 이명박 !!
        blog.daum.net/winpopup/13440903

        함세웅 신부, “이명박, 전과 14범 사기꾼”
        bit.ly/1HE5yIq

        서민의 탈, 화롯불 '시뻘건 인두'로 주둥이를 확- 짓져야
        news.zum.com/articles/38083343

        【사진】 어묵 먹는 미래통합당 軍면제 황교안
        m.hotge.co.kr/b/v/slrclub/581599/1

        '게걸'스럽게 어묵 쳐먹어... 쑈- 그만해라 !!
        vop.co.kr/A00001467522.html신고 | 삭제

        • 남원골 암행어사 변삿또 2021-05-30 07:58:21

          軍면제 황교안 “코로나 극복은 ‘박정희 의료보험’ 덕분”
          vop.co.kr/A00001478391.html

          박정희 의료보험 - 金大中 건강보험
          - 朴正熙 독재정권이 시행한 <의료보험증>은 특권층의 신분증 구실
          <의료보험증>만 맡기면, 어느 술집에서나 외상으로 술안주를 마음껏 먹었던 그시절
          - 金大中 정부가 시행한 <건강보험>은 특권층 구별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적용 !!
          nocutnews.co.kr/news/5321559

          독재시절 “독재 타도”... 통닭구이-물고문 !!
          news.zum.com/articles/26414657신고 | 삭제

          • ★ 서울마포 성유 형님 2021-05-30 07:16:01

            軍면제 황교안 ‘백신확보’위해 訪美... 혹시, 美國서 도피자 조현천을 몰래 만-났냐 ?
            vop.co.kr/A00001569608.html

            조현천 미국 도피 배후는 황교안 ?
            - 당시 조현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작성 의혹
            news.zum.com/articles/48705604

            “나만 믿어”
            news.zum.com/articles/48721292

            조현천, ‘두드러기 軍면제’黃과 전화질 했-냐 ?
            news.zum.com/articles/57234640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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