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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부무장관의 회고록 출간 소식에 “그러다 밤에 오줌 싼다”라고 원색적으로 조롱했다.
김웅(서울 송파구갑) 의원은 27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조국 전 장관의 <조국의 시간> 신간 소식을 공유한 뒤 짧은 글을 남겼다.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라는 책 소개 글에 대해 김웅 의원은 “그러다 밤에 오줌싼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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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이에 대해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입장이나 의견이 다르다 해서 한 인간의 진지한 삶의 한마디에 저런 식의 유치한 조롱이라니”라고 비판했다.
우 교수는 SNS에서 “정치를 시장 거리 아이 싸움 수준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정치를 한단다. 암담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공인의 말은 품격을 갖춰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류근 시인은 “이런 분이 검사를 하고 국회의원이 되고 제1야당의 당대표에 출마하는 나라”라고 한탄했다.
김웅 의원은 지난 13일 “당의 변화는 당의 얼굴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다”며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28일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 대표 선거 본선 진출자 5명을 발표했다.
이준석(41%), 나경원(29%), 주호영(15%), 홍문표(5%), 조경태(4%) 후보 순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초선 김웅·김은혜 후보와 3선 윤영석 후보는 탈락했다.
김웅 의원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은혜 의원과 함께 ‘신진 3인방’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준석 후보만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한 여론조사에서 1위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에 이어 ‘깜짝 2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예비경선에선 5위 조경태 후보의 4%에도 미치지 못했다.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김웅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을 주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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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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