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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저주’ 퍼붓던 조선일보 낯뜨거운 태세전환, 왜?‘잔여백신 역풍 우려’, ‘개신교 헌금 코인’, ‘광고주 삼성 때문’ 갑론을박 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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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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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8  11:07:40
수정 2021.05.28  16: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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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백신 접종률 7.4%, 100명당 접종 건수 세계 116위의 꼴찌권에 머물러 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외교에 기대를 건 것은 이런 후진적 현실 때문이다. 삼성 등 4대 그룹도 총 44조원어치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대통령의 백신 외교를 측면 지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국내 기업들을 하나씩 부르면서 감사를 표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겨우 백신 55만명분을 받고 ‘생큐’를 연발하면서 자화자찬하고 있다. 어쩌다 이런 처지가 됐나.”

   
▲ 5월 24일 조선일보 사설 <이미지 출처=조선일보PDF>

24일 <조선일보>의 <허언으로 끝난 백신 스와프, ‘국군 55만명분’에 감읍할 때인가> 사설의 결미다. ‘조선’은 정부 당국이 공식적으로 ‘백신 스와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허언’이라 단정하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 내렸다. 실제 ‘조선’이 해당 사설에서 인용한 정부당국자의 ‘워딩’도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임을 미국에 강조하고 있다”던 정의용 외교부장관의 말 뿐이었다. 

그런데도 ‘조선’은 “그런데 당장 급한 국내 백신 공급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삼성이 백신을 대량 생산해도 국내에 우선 공급된다는 보장이 없고 정부와 기업 간 백신 공동 개발도 구속력이 없다”며 “고작 ‘55만명분'을 선물로 여길 만큼 궁색한 처지임을 자인한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폈다. 

정부 비판에 혈안이 된 ‘조선’의 입장에서는 정상회담도 폄훼하고 ‘백신 공포’도 조장하는 양수겸장의 사설이었던 셈이다. 특히 ‘백신 공포’는 최근 ‘조선’이 밀어온 주력 상품(?)이었다. 

5월 만 해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정부의 백신 정책을 비판하는데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은 관심도 없는데 허공 속 독백 같은 文의 자기 자랑>(11일)부터 <文 또 백신 성과 자랑, 접종 중단은 전국으로 확산>(5일), <백신 재고 바닥나 접종 중단 사태, 이게 우리의 현실>(1일) 등 소재도 다채로웠다. 4월엔 더 심했다. 적어도 사나흘에 한 번씩 백신 관련 사설을 내보냈다. ‘조선’만 보면 ‘백신 꼴찌’가 기정사실인 듯 보일 지경이었다.  

조선이 퍼부었던 ‘백신 공포’와 저주의 기록 

<미국 탓, 화이자 탓, 야당 탓, 언론 탓, 백신 꼴찌 정부의 남 탓> (4월 28일)
<제약사 탓, 미국 탓 말고 웃돈 주고라도 백신 확보하라> (4월 24일)
<자고 나면 뒤집히는 정부 백신 발표, 감추고 있는 게 뭔가> (4월 22일)
<불량 주사기, 백신 이상반응 국민 속이려 말라> (4월 20일)
<“백신 안 급해” 주장 靑 방역기획관, 이래서 백신 꼴찌국 됐을 것> (4월 19일)
<“백신 기술 공유돼야” 석학 175명의 제안에 공감한다> (4월 17일)
<文 낙관 직후에 더 꼬인 백신 확보, 대체 몇 번째인가> (4월 15일)
<현실과 동떨어진 文 백신 자화자찬, 靑은 지금 정상인가> (4월 13일)
<백신 못 구한 정부가 ‘수칙 위반 무관용’ 국민 탓만> (4월 6일)
<3일이면 다 맞힐 백신 갖고 매일 찔끔 접종, 한심한 면피 행태> (4월 2일)
<흔들리는 백신 확보, 이대로 11월 집단면역 가능하겠나A> (3월 27일)

이쯤 되면, ‘공포’를 부추기는 것을 넘어 ‘저주’를 거는 것에 가깝지 않은가. 적어도 사나흘에 한 번, 많게는 이틀에 한 번꼴로 ‘백신 공포’를 환기시킨 ‘조선’일보야말로 저조한 백신 접종률의 일등공신 아니겠는가. 이러니 실제 백신 확보율은 전 세계 국가 중 10위권임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매일 같이 ‘백신 꼴찌’ 발언을 당당히 펼치는 것 아니겠는가.  

이렇듯 ‘조선’이 조장한 ‘백신 공포’는 조중동은 물론 여타 보수경제지의 아젠다 세팅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재계를 비롯한 보수층 및 노년층 독자들에게도 무시 못할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공포 조장의 소재와 장르 또한 실로 다채롭고 꼼꼼했다. 방역당국의 정책 방향 및 지침과 딱 정반대인 ‘조선’의 논조가 뒤집어졌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한데 그랬던 ‘조선’이 27일 전격적으로 논조 뒤집기를 선보였다. 방역당국이 ‘잔여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날 1면 <우리도 백신 맞읍시다>란 톱기사를 통해 정부의 향후 접종 계획과 백신 접종 인센티브, 해외 사례 등을 고루 소개하며 실제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기사를 냈다. 

   
▲ 5월 27일 조선일보 1면 <이미지 출처=조선일보PDF>

“세계 각국은 지난 연말 이래 6개월여간 코로나 백신 보급률에 따라 극명한 갈림길을 걷고 있다. 백신 속도전에 성공한 나라는 코로나 불황에서 빠르게 탈출하며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그러지 못한 나라는 그전에 잘나갔더라도 정치·경제 모든 면에서 추락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4, 5면에 걸쳐 <성인 50% 맞은 美 일상회복… ‘백신 지각생’ 대만·베트남 확진 급증>(A04면), <60세상 백신 1차만 맞아도, 감염 예방 90% 사망 예방 100%>(A05면), <증명서나 QR코드로 접종 확인해줘>(A05면) 계약 빨랐지만 접종률 5.2%… 올림픽 앞둔 일본, 왜 고전하나 (A04면), 내달 3일까지 접종 예약… 인터넷·전화 또는 주민센터서 가능(A05면), <노쇼 백신 예약하려 했더니, 카카오 먹통, 잔여물량 ‘0’>(A05면)과 같은 ‘백신 접종 대특집’을 구성했다. 

평소 대만의 방역 정책을 칭찬하던 ‘조선’이 <“백신 빨리 구할걸” 대만 매운 언니도 얻어터졌다>(A16면)와 같은 제목을 뽑았을 정도였다. 이 같은 ‘태세전환’ 조짐은 전날(26일) <‘백신, 1초라도 빨리 맞는 것이 낫다’>란 화끈한(?) 제목의 ‘만물상’ 칼럼부터 엿보였다. ‘조선’ 김민철 논설위원은 60세 이상의 ‘백신 공포’를 지적한 뒤 “혈전증의 경우 60세 이상은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얘기”라며 직접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부작용 없는 백신은 없다. 독감 백신도 마찬가지이지만 전 국민이 아무 걱정 없이 맞고 있다. 백신도 신체의 입장에서는 이물질이기 때문에 접종 후 국소적인 반응은 불가피한 것이다.”

‘조선’의 화끈한 태세전환, 왜? 

말 그대로 ‘화끈한’ 태세전환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까지 ‘염려’ 없다는 메시지를 냈다. 28일 <아스트라 백신, 인도·영국 변이 바이러스도 60% 이상 예방>기사였다. 

   
▲ 5월 28일 조선일보 1면 <이미지 출처=조선일보PDF>
   
▲ 5월 28일자 조선일보 5면 <이미지 출처=조선일보PDF>

방역당국의 ‘잔여백신’ 서비스 개시 당일 ‘조선’이 1면을 통해 “우리도 백신을 맞읍시다”라고 선언한 것은 확실히 이례적이고 상징적이다. 특히 60대 이상 접종 예약이 방역 당국의 당면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조선’이 자사의 전통적인 노년층‧보수층 독자층을 향해 손바닥 뒤집듯 선언적 메시지를 낸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자사와 정파의 이익에 충실해왔던 ‘조선’의 ‘선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언론은 사람들이 AZ 백신을 극도로 거부하는 것처럼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잔여백신’ 서비스가 오픈했습니다. 잔여백신은 AZ 백신으로 공급된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잔여백신 서비스 뚜껑을 열었는데 사람들이 우루루 몰린다면, 더 이상 백신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당장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들 아시겠지만, 이미 국민들은 ‘노쇼백신’에 몸이 달아있었습니다. 애초에 ‘잔여백신’ 서비스가 그래서 오픈된 것이니까요. 그러니 태세전환을 하려면, 오늘 아침을 넘기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27일 김필성 변호사가 페이스북 쓴 글 장문의 글 중 일부다. 김 변호사는 그간 방역당국이 일궈낸 백신 관련 성과를 나열한 뒤 ‘조선’조차 ‘역풍’을 우려해 잔여백신 서비스에 맞춤형 ‘태세전환에 돌입했다는 촌평을 내놨다.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갑론을박 또한 활발하다. 최근 개신교계의 ‘백신 접종’ 움직임을 두고 ‘헌금 코인’에 목마른 교단이 방역 당국의 ‘백신 접종 후 집합금지 완화’란 당근을 물었다는 예측이나 향후 최대 광고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생산이 부담이 됐으리란 평가까지 다양했다. 

최근 ‘조선’을 비롯한 일간지들의 폐지 수출이 이목을 끌면서 “고품질 폐지 수출 역군”, “조선일보 아닌 조선폐지사”란 조롱을 들었던 ‘조선’이 백신과 관련해 여론의 향배를 주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설득력을 더한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조선’의 태세전환이 미칠 백신 접종률 상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그간 저주를 퍼부었던 ‘조선’의 이러한 태세전환이 가리키는 것은 단 하나일 것이다.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자사의 논조를 하루아침에 뒤집는 ‘조선’의 보도를 결코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참고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하루 동안 71만1194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하루 최대접종 규모”이며 “어제부터 시작된 65세∼74세 어르신 513만 명 대상 백신 접종은 전국 만3천여 개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 이제 누구를 믿고 누구를 버릴 것인가.

   
▲ 5월 28일 조선일보 모바일 기사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모바일 캡처>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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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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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스포츠카 2021-06-03 10:58:36

    조중동에 현혹되는 나같은 늙은이들이 빨리 사라저야---조중동이 문을 닫지---신고 | 삭제

    • 대한민국인 2021-06-01 17:02:59

      이게 언론이냐??신고 | 삭제

      • 감시자 2021-05-31 17:21:08

        조,중,동이 없어지면 우리나라 30년은 성장한다.신고 | 삭제

        • 2021-05-30 15:55:03

          도쿄올림픽이 코 앞에 왔으니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호객질 하려면 백신부터 맞춰야지.
          그럼 그럼신고 | 삭제

          • 근데 이런 2021-05-29 06:39:12

            이런 악마신문을 왜 아직까지 폐간을
            안하고 있는것인지 그리고 그 사주이하
            기레기들을 왜 구속하지 않는지.. 저런
            허위보도 일삼는 기레지지를 언재까지 국민이
            바야 하는 것인지 정부는 답하라신고 | 삭제

            • 타임즈 2021-05-28 18:26:36

              일본 극우신문 산케이 신문 한국판은 조선일보.

              스가 자민당 한국지부는 일본 극우 정당 슬로건을 표절한 국민의힘이지.신고 | 삭제

              • ★ 애많이 낳는 흥부 처 2021-05-28 14:29:01

                朝鮮日報, 박근혜政權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채동욱 婚外자식’ 독점 報道
                pann.nate.com/talk/321657031

                ‘國情院 대선 댓글 조작’ 수사-지휘한 ‘채동욱 前 검찰 총장’ 옷 벗어
                - 박근혜 정권, ‘채동욱의 婚外子’ 덤태기 씌워 채동욱 쫓아 내 !!
                hani.co.kr/arti/PRINT/849301.html

                ‘채동욱의 婚外子’는 새발의 피... ‘방일영 前 조선일보 회장’ 婚外자식 ☞ 4男 2女
                - 첫번째 첩은 아들만 셋
                - 두번째 첩은 1男 2女
                softart.tistory.com/2768신고 | 삭제

                • 북망산천 저승사자 2021-05-28 14:14:01

                  (조선일보 고문)김대중 記者, 5.18 광주市民을 ‘난동자’로 표현
                  - “바리케이드 뒤에는 총을 든 난동자들이 멀리서 보였다”
                  silverstone77.tistory.com/130

                  세상에 이럴수가... 바로 朝鮮日報 !!
                  - 김당(시사저널記者), “朝鮮日報는 5.18 광주市民을 폭도로 매도하고
                  전두환을 ‘세종대왕이래 最大의 성군(거룩한 임금)’으로 칭송한 신문이다”

                  - 民主化를 위한 全國교수협의회, “朝鮮日報는 현재의 역사를
                  왜곡하는 신문이다. 이는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이다”
                  softart.tistory.com/3310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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