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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귀한 자산”…국민의힘 점입가경 ‘윤석열 러브콜’<산케이> 인터뷰서 尹 언급한 김종인…前대표부터 초선 김웅까지 온갖 구애
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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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4  11:32:03
수정 2021.05.04  12: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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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하면 아마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냥 종전에 일반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안이한 방식을 택한다면 어느 정당을 택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있다.”

지난 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전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행보다.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연일 국민의힘을 때려온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의 거취를 놓고 ‘색다른 선택’을 강조하는 한편 기존 정당에 안착하는 선택은 ‘안이한 방식’이라 몰아붙인 것이 눈길을 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경계하는 동시에 ‘제3정당’ 창당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힐 여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의 정계 입문 시기에 대해서도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 총장 주변에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다 들으면 조금 혼란스럽고 그걸 제대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자기가 확신이 서면 5월 중순 정도 자기 의사를 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흥미롭지 않은가. 윤 전 총장과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던 김 전 위원장이 연일 윤 전 총장의 거취를 두고 미주알고주알 훈수를 두는 모습이. 일각에서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과 함께 자기 정치를 펼치리란 예측이 파다한 이유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별개의 문제겠지만. 

심지어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일본의 극우 매체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으나 본인이 태도를 분명하게 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봐야 한다”고 윤 전 총장을 또 언급하기도 했다. 구태여 일본 극우신문과 인터뷰를 한 것도 모자라 윤 전 총장의 거취와 본인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이렇게 나이로 보나 과거 전력으로 보나 전형적인 ‘올드보이’라 할 수 있는 김 전 위원장에 이어 윤 전 총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보수 정치인은 또 있었다. 최근 정치재개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였다. 

   
▲ <이미지 출처=서울경제 홈페이지 캡처>

김종인부터 김웅까지, 이어지는 러브콜  

“시대정신이 영웅을 만든다.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내로남불’로 윤 전 총장이 지지받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은 자꾸 바뀐다. 이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여 (야권 통합의)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 윤 전 총장은 함께 할 아주 귀한 자산이다. (통합) 열차가 출발했고, 속도가 점점 빨라져 타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3일 <황교안 “윤석열 내가 도와줄테니 통합 열차 빨리타라”>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황 전 대표가 전한 ‘야권 대선 주자 1위 윤석열’에 대한 촌평이다. 일반적인 ‘빅텐트’론에 숨긴 했지만 윤 전 총장을 ‘귀한 자산’이라 표현하며 손을 내민 것이다. 

물론 <조선일보>도 가만있진 않았다. 과거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수사팀장으로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황 전 대표의 ‘외압 행사’를 폭로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악연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황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말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대상이 나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논점을 전환한 뒤 “함께 가야 한다”며 윤 전 총장을 향한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과거 악연이나 윤 전 총장의 의중은 아랑곳없다는 스탠스가 아닐 수 없었다. 

“검사 5명이 함께 수사하면 모두 의견이 다르다. 그걸 조율해서 한 몸으로 가는 것이 검찰 수사다(...). (이후 윤 전 총장에 대한 좌천성 인사는) 그건(인사) 인사 관련 위원회에서 한 것이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자면 검사가 2500~3000명인데 나한테 서운해 할 사람이 많다.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윤 총장과 민생을 살리는 대도(大道)를 함께 가야 한다.” (황교안 전 대표, 3일 <조선일보> 인터뷰 중)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최근 김용판 의원이 과거 적폐청산 수사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러한 윤 전 총장을 향한 구애는 전 대표나 초선이나 매한가지였다.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같은 당 김웅 의원은 당 내 일각에서 제기된 윤 전 총장의 사과 요구 목소리에 대해 “김용판 의원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일축한 뒤 ‘당 전당대회 직후 윤석열 입당’을 제안하기도 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웅 의원의 자기 정치이자 같은 검사 출신으로서 윤 전 총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었다. 

“저는 윤석열 총장님께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밖에서 당을 만드신다고 이야기할 때 보면 정치권 안에 어차피 인력 풀이라는 게 되게 한정적입니다. 결국은 거기에서 새로운 정당 만들고 오시면 올드보이들하고 다시 이렇게 손을 잡으실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상당히 많은 그런 이미지 손상을 입으실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윤 총장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빨리 실전을 뛰셔야 됩니다(...). 제 생각에는 사실 윤 총장님이 저희 전당대회 끝나고 저희 당에 뭔가 변화가 있으면 빨리 들어오시는 게 본인한테 유리하실 것 같아요.”

동상이몽과 점입가경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온갖 ‘올드보이’들이 귀환하는 국민의힘 내에서 자신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본인이 당 대표된다면 윤 전 총장이란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에 용이하다는 어필이 깔려 있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합류를 두고도 현실성을 낮게 판단하며 이런 부연을 내놨다. 

“윤 총장님 지금 이른바 우리가 쉽게 말해서 TK라고 하는 지역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거든요. 그리고 우리 당 지지자들과 겹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들어오셔야 되는데 명분이 있으셔야 되는 거죠. 그 명분을 만드는 게 저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어요.” 

윤 전 총장의 지지기반이 어디인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의 초조함이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전 대표부터 초선 의원까지. 결국 국민의힘 내에서 정권교체라는 대전제 하에 자기 정치를 위해 윤석열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들의 셈법이 실로 복잡다단하다고 볼 수 있다. 떡 줄 사람은 침묵하는데 김칫국을 들이마시는 이들만 넘쳐난다고 할까.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자기 정체성을 만들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모두가 윤석열을 쳐다보고 있지만 국민의힘에는 나도 있고, 유승민, 홍준표 등 대선주자가 있지 않느냐”며 일종의 경계에 가까운 발언을 이어갔다. ‘야권 대선주자 1위 윤석열’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 동상이몽,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  

“윤 전 총장이 세력을 본인이 만들든지 함께 할 건지에 대해 국민들 앞에 제시하고 검증을 받아야 되는데 언제까지 신비주의로 끌고 갈 순 없다(...). 검증과 경쟁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지 영웅적인 이미지와 신비주의는 일시적인 것이다.” (원희룡 지사)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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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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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인다 2021-05-07 05:45:29

    짐당이 자기들 주군 2명이나 구속한 자를 자당 후보로 옹립하려고 안달이난건 윤가가 처장모를 철벽수비한 실력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자만 옹립하면 신라족이나 개돼지들은 학실하게(영삼버전) 지켜줄것으로 믿어 위심치 않기 때문이지롱! 암! 그렇고말고!신고 | 삭제

    • 궁정동 안집 친절한 금자씨 2021-05-06 04:12:25

      박정희, TV 보다가 ‘女배우-女가수’ 이름 부르며 “한번 보고싶다”
      - 채홍사 박선호(中情 의전과장) 토로, “박정희의 여자 花代는 당시 1百~2百만원 정도, 10.26날도
      돈 다 줘서 보냈다. 사흘에 한 번 꼴로 女子 조달, 일요일 포함해 하루도 쉴 수가 없었다”
      t.co/zi9onBW8

      박선호, 차지철은 “돈은 얼마든지 주더라도 좋은 女子를 구해달라”며
      실제로 10원 한 푼도 주지 않으면서 말이 많았다고...
      softart.tistory.com/1921

      TV는 애인상자... “한번 보고싶다”
      goo.gl/vqw9tv신고 | 삭제

      • 부산 해운대 배꼽다방 鄭마담 2021-05-05 00:08:58

        실명 공개한 正義派 황교안, “윤석열은 '부적절'한 문제로 징계받아”
        - 김건희, 윤석열의 선배검사와 5년간 불륜관계 !!
        blog.daum.net/tliclic/18280382

        황교안 "검찰, 일 잘하고 있어" 윤석열 검찰을 극찬 !!
        viewsnnews.com/article?q=174254

        윤석열 장모 '차명 땅' 27억원 과징금 체납, 부동산 압류
        t.co/6ay3JeEcFp

        윤석열 처 김건희<사기혐의> 고발 당했다
        amn.kr/37273

        꼬라지 매-우 좋다 !!
        vop.co.kr/A00001514317.html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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