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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 등 4명을 추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30일 4명으로 압축된 차기 검찰총장 후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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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사진제공=뉴시스> |
차기 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하 검사)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기도 하지만, 기대가 버거워 무섭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 검사는 “검찰청법상 검찰총장 자격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지만 현실적으로 고검장급 기수들로 추천된다”며 “차장, 부장 보직을 맡을 수 있는 고검검사급에 불과한 저를 천거해 주신 분들이 제법 계셨던 모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좋아요’ 클릭도 정성이 있어야 하는 건데, 천거서류를 작성하여 법무부에 제출한다는 건 보통 정성이 아니”라며 “저를 그런 그릇으로 보신 분들의 기대와 격려를 늘 기억하며 그 기대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은정 검사는 “2019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명단이 발표되었을 때, 심장이 덜컥했다”며, 순간 ‘위험하다’, ‘아 할 말이 없다’는 말들이 떠오르며 “조마조마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지만,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되셨으면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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