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박원순 사건’ 다룬 <비극의 탄생> 공공도서관서 퇴출 수순.. 왜?손병관 기자 “<반일종족주의>도 ‘표현의 자유’ 아래 당당히 대출되는데…시민 접근 막는 근거 뭔가”
  • 2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4.07  17:05:46
수정 2021.04.07  17:24:58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50인의 증언을 토대로 ‘박원순 성희롱 사건’의 실체에 접근한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의 책 <비극의 탄생>이 서울시청이 운영하는 서울도서관에 비치됐다가 ‘2차 가해’ 논란으로 열람 금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의 '박원순 취재기' <비극의 탄생>

지난 5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비극의 탄생>이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서울 시내 공공도서관 총11곳에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관할하는 서울도서관은 서울시청 옆, 구청사에 있다”며 “성추행 피해자가 근무하고 있는 시청 건물 바로 옆에서 2차 가해 내용을 시민에게 알려주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청을 비롯한 각 담당기관은 즉시 관련 도서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서울도서관은 이 책의 열람 금지 조치를 결정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시민의 희망도서로 신청돼 도서관에서 구입한 것인데, 이후 내용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출 및 열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손병관 기자는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보도자료와 언론인권센터 논평을 근거로 ‘비극의 탄생’ 비판 기사를 쓴 기자들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 해당 기자들을 향해 “보도자료 받아쓰는 것 자체는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한다”며 “다만, 보도대상자의 반론이 필요하거나 대상자에 대한 명예훼손성 내용이 있을 경우 당사자에게 확인절차를 거치거나 추후 반론을 받아야하는 것으로 저는 배웠다”고 꼬집고는, 그런데 “보도 후 이틀이 다 되도록 ‘저자는 보도자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2차 가해 논란은?’이라는 물음이 없다”고 지적했다.

손 기자는 “여러분들의 활약(?) 덕분에 제 책은 서울시 공공도서관에서 하나둘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며 “상당수 기자들이 지탄해 마지않은 <반일종족주의>도 ‘표현의 자유’ 아래에서 당당히 대출되는 세상에,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박원순 사건의 팩트를 다투는 책에 대해 시민의 접근을 막을 근거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일련의 상황 관련해 이선옥 작가는 같은 날 ‘법 위의 페미니즘’이란 제목의 SNS글에서 “공공도서관이 비판 여론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시민들이 신청한 책을 열람금지하고 금서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2차 가해라고 항의하는 사람들 있으면 그런 책마다 족족 금지시킬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 작가는 “국방부가 금서리스트 만들어 장병들에게 올바른 사상 주입하겠다던 건 나쁜 정권이 벌인 나쁜 짓이고, 민주정부의 공공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신청하고 열람한 책을 자기들 마음대로 금지하는 건 착한 검열이고 괜찮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2차 가해는 헌법보다도 상위 개념인가. 법 위에 페미니즘이 군림하는 세상이다. 자기들이 뭔데 시민이 무슨 책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싫고 민주당 반대해도 이런 행위 용납하면 안 된다는 것에는 동의해야 반복적인 패악질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2차가해염려가 2021-04-12 02:17:16

    신인가? 저여자가 한 말이 거짓이라면? 모든 국민은 유죄확정판결전|까지
    무죄다 박원순제거를 위하여 개한국당이 꾸민 음모처럼 보인다. 개민주당은
    무능극치당이라 속수무책당하고 있고 지금은 성추해당했다, 성폭행당했다
    뭐 성범죄만 들어가면 여자 말만 듣고 유죄가 되는 미친세상이다. 저여자가 말한
    말이 어디가 진실이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래놓고 반론도 뭐
    2차가해? 저여자가 말이 다 거짓이면?신고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형님 2021-04-08 23:57:58

      황교안, 단식투쟁 전날 “끝까지 살아보자”고 영양제 주사 열심히 맞아
      bit.ly/2s5Pcbt

      '죽을 각오'않는 황교안, 단식장에 전기 끌어다 전기난방 설치... 매우 따뜻 !!
      bit.ly/34kVrpS

      명진 스님 “교황안은 세 번 징병신체검사 기피, 마지막에 ‘피부병 두드러기’로 軍면제 받아”
      omn.kr/lu1f

      황교안 “박정희 정신 배워야”... 박정희 ‘오입질’ 정신 배우자고 ?
      tadream.tistory.com/29154

      박정희의 여인 2百명 성추문... very good !!
      amn.kr/20721신고 | 삭제

      “김종인, 安 때려 지역세력에 묶고 본인은 제3지대로”

      “김종인, 安 때려 지역세력에 묶고 본인은 제3지대로”

      4·7 재보궐 선거 후 정치권은 선거에서 드러난 민...
      “학교 폭력, 생각보다 큰 상처 남기는 일”

      “학교 폭력, 생각보다 큰 상처 남기는 일”

      한 프로 배구선수에 대한 학교폭력 미투는 한동안 우...
      “신도시의 타짜들, 불로소득 억제하는 게 중요해”

      “신도시의 타짜들, 불로소득 억제하는 게 중요해”

      흔히 알려진 땅 투기 의혹 조사 대상은 신도시 부지...
      “코로나시대 ‘K-청년’은 20~30년 전 나 자신일 수도…”

      “코로나시대 ‘K-청년’은 20~30년 전 나 자신일 수도…”

      “나 스무 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
      가장 많이 본 기사
      1
      강남 전원마을 前장관의 ‘역대급 갑질’ 논란…네티즌 ‘부글부글’
      2
      최성해의 ‘수상한’ 행보…최측근 “표창장 준비 없이 터뜨린 거 아냐”
      3
      ‘檢, 동양대PC 증거조작’ 침묵하는 언론…1인미디어의 ‘호소’
      4
      ‘검사 96만원 불기소’ 또 반전…명수 틀려, 금액 달라질 판
      5
      법 고치라는 미국…정세현 “내정간섭, 국회 운영 원칙 모르나”
      6
      김준형 “일본 ‘中 때리기’ 선봉 섰는데 뒤에 미국 없으면?”
      7
      美청문회 패널들..‘이승만 미화’ 이인호, ‘박상학과 삐라 살포’ 숄티
      8
      경기도, ‘열여덟 어른’ 자립 돕는다…공공주택 입주 지원
      9
      공수처 흠집내려 또 ‘조국 부부’ 소환한 중앙일보
      10
      시민단체, ‘무고’ 등 吳 2차고발… “철저수사·엄벌촉구”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