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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내곡동 땅 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오 후보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1일 광화문촛불연대, 민생경제연구소, 금융정의연대 등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내곡동 셀프보상 문제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면서 당선만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속이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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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생경제연구소> |
고발장에 따르면, 이들은 “내곡동 땅 관련 거짓말 릴레이 및 용산참사 원인에 대한 천인공로할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에 대한 심각한 음해와 허위의 비난(형법상 명예훼손)” 등을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현재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자체 보상을 받아 놓고도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하며 허위사실 유포를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도 서울시장 자격은커녕 후보의 자격조차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오세훈 후보는 지금도 친환경 무상급식을 부자급식, 세금급식으로 왜곡하고 음해하며 비뚤어진 시선과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결국 자체 탄핵으로 사실상 서울시민들에 의해 쫓겨났던 이가 오히려 큰소리치고 다니는 모습은 뻔뻔함과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꼭 필요한 재난지원금도 반대만 하고, 서울 전역을 다시 뉴타운식 투기판으로 만들려고 하면서도, 서울시민 중 100만 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의 임대료도 24만원으로 알고 있는 후보에게 서울시민들의 민생과 경제 정책을 절대로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오세훈 후보가 전광훈과 같은 극우 극단 막말 세력과 그 동안 행보를 같이하면서 온갖 막말과 망언을 일삼아 왔다는 것도 우리 서울시민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오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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