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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딸 의혹’ 김승연 “‘검찰은 힘없다’며 인왕산 가리켜”“검사가 ‘위의 지시’로 종결해야 한다고 해”…홍대 A교수 “당시 상황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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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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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2  11:16:49
수정 2021.03.22  1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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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경남 김해시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인 덕산정수장을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딸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가 22일 2008년 자신의 내부고발로 시작된 홍익대 입시비리 사건을 검찰이 2010년 무혐의 종결처리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교수는 당시 검사가 ‘우리는 힘이 없다, 위에서 지시했다’고 했다며 ‘청와대 압력설’을 주장했다. 

김승연 전 교수는 이날 공개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의 부인 조현씨의 입시 청탁 의혹과 관련 “(2000년경) 이미 고인이 되신 이 모 교수가 조교를 시켜서 나를 올라오라고 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정면에 조현씨, 그 옆에 조현씨 딸, 그다음에 옆에 왼쪽에 이모씨가 서 있었다”며 “유럽에서 공부하다가 특혜 입학시험을 보러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형준 딸 의혹’ 폭로 교수 “거짓이면 명예훼손 걸라”). 

김 전 교수는 “그때 조현 씨가 울면서 부산 사투리로 ‘쌤, 우리 딸 꼭 붙여 주이소’(라고 했다)”며 “실기 채점을 하는데 이 모 교수가 가번호를 손가락으로 딱 찍으면서 여기 80점 이상 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에 30점을 줘서 떨어뜨렸다면 아마 곤욕을 치렀을 테니까 그래서 그냥 85점 정도 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2008년 1월 시험문제 사전 유출 사건이 터졌다며 김 전 교수는 “고질적인 입시 부정이 좀 밝혀지나 보다 했는데 덮혔다”면서 내부고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 한겨레 2008년 1월 29일자 ‘홍익대 미대 실기문제 사전 유출 의혹’ 기사 <이미지 출처=한겨레 홈페이지 캡처>

그는 “출제 부정이 메인이 아니라 입시 부정이 메인이다. 내가 굉장히 소상히 알고 있는 증인 중 하나”라며 “입시 비리를 홍대 법인 이사장님에게 내부고발 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이 총장에게 지시해 내부 조사에 들어갔는데 이후 언론에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김 전 교수는 “중앙지검 특수 3부에서 내사가 먼저 시작됐다. 제가 참고인으로 3번 다녀왔다”며 “다 진술해줬다. 당시 진술서를 50페이지 넘게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2009년 연말 검사가 ‘위의 지시’ 때문에 종결해야 된다고 했다”며 당시 서부지검을 방문했을 때 “아가씨가 수사 자료를 이만큼을 카트로 끌고 나오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색깔별로 이름텍이 쫙 (붙어)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와 조사를 받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 아가씨가 ‘이거 굉장한 사건인데 왜 종결됐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2010년 무혐의 종결 처리하면서 수사 검사가 ‘검찰은 힘이 없다’고 했다고 김 전 교수는 증언했다. 그는 “그 사람이 제스처로 인왕산 쪽을 가리켰다 ‘저 위에서 연말까지 종결 지시가 있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청와대죠?’ 그랬더니 아무 대답이 없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교수는 “검찰을 압박할 수 있는 청와대는 어디냐. 그건 정무수석실이래”라며 “박형준 씨가 정무수석인 걸 그때 알았다”고 의심했다. 박형준 후보는 2009~2010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김 전 교수는 당시 벌어진 일에 대해 후배에게 말했다고 했다. 관련 홍익대 A교수는 ‘뉴스공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들은 것도 안 들었다고 할 수는 없잖아. 내가 들었으니까 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거고”라고 증언했다. 

A교수는 “‘이 교수 방에 불려가니까 모녀가 있더라’고 그때 있었던 일들을 (김 전 교수가)다 이야기하더라”라며 “점수로는 됐는데 걔(박 후보 딸)가 외국인 특례의 서류상 무슨 결격사유가 있었을 거야”라고 말했다. 

‘김 전 교수의 당시 내부 고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A교수는 “김승연 선생이 어느 화랑이나 어떤 사람하고도 타협을 안 하니까. 정확한 사람이야”라고 답했다. 

한편 해당 의혹에 대해 박 후보 측은 “2008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하거나 박 후보 배우자가 딸의 입시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측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승연 전 교수, 유튜버, 언론인 등 5명을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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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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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갈 구멍이 없는거같다 2021-03-22 17:18:29

    [뉴스공장]박형준 입시비리 관련 증언 인터뷰

    클리앙
    ====
    폭로교수는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입학비리의 실체적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하여
    전면에 나섰다
    그만큼 자기가 주장하는 바가 완전 사실이고
    자신있다는거다

    교수의 주장하는 바가 신뢰가 가는 이유는
    자신이 폭로한 내용을 누구한테 전해들은게 아니고
    직접 청탁을 받은 당사자이며
    청탁받은 당사자가 아니면 자세히 알수없고 묘사하기도 힘든
    청탁받을 당시의 전후 상황을 자신이 겪었던 기억에 의존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신고 | 삭제

    • 홍대입학처에 확인해봐 2021-03-22 17:03:23

      "박형준 아내가 울며 '쌤,우리 딸 꼭 붙여 주이소'라고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322094325954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딸 입시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가
      청탁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며 폭로를 되풀이했다

      박 후보 아내 조모씨가 부산 사투리로 자신에게
      "쌤(선생님), 우리 딸 꼭 붙여 주이소"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김 전 교수는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그때 조씨가 울었다"며 이같이 회고했다

      ====
      넌 할수있다
      용기를 내라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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