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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 외면하더니…前비서 회견기사 ‘와르르’진중권 등판 “미쳤어”…손병관 “책과 기자회견 모두 본 후 꾸짖어도 안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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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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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8  10:36:04
수정 2021.03.18  1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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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의 증언으로 ‘박원순 성희롱 사건’의 실체에 접근한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의 <비극의 탄생> 출간 소식에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입을 닫고 있던 언론들이 前비서 A씨가 서울시장 여권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일에 기자회견을 열자 관련 기사를 열심히 쏟아내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한 뉴스프리존 여기자의 외침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던 언론이 주 원내대표가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일제히 기사를 쏟아냈던 당시의 모습과 오버랩 된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박원순 피해자’ 호소에 귀 기울이는 언론들이 ‘주호영 피해자’ 또는 ‘탈북작가 장진성 피해자’의 호소에는 눈감고 있다는 사실이다. 

   
▲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정철승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박원순 피해자 “피해왜곡 정당서 시장 나오면 복귀 못할까 두려워”>란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와 <승설향 “4차례 성폭행, 짐승 같았다”…장진성 “허위주장”>이란 제하의 국민일보 기사를 동시에 공유하고는 “같은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과 극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먼저 “한 여성은 자신이 비서로, 모셨던 인물이 이상한 사진을 보내고 무릎에 ‘호~오’하고, 속옷 시중을 시키는 등 성적 폭력을 가했기 때문에 그가 자살을 했어도 부관참시를 당해야 하고 그가 속했던 정당조차도 망해야(한다)고 이러고 있다”고 썼다.

이어 “다른 여성은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알몸사진으로 협박당해서 성상납 도구가 되는 등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 유린을 당했다고 호소하는데도 오히려 가해자 남성으로부터 더 치욕스런 가해를 당하고 있음에도 그 여성의 곁에는 ‘무릎 호오’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변호사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들 아니냐”며 “이거 너무 속보이는 행태이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 언론의 무관심 속에서도 <비극의 탄생>은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8일 현재 교보문고 종합순위 11위에 올랐다. <이미지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캡처>

한편, 진중권 씨는 박원순 시장 前비서 A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는 손병관 기자의 페이스북 글에 “지금 뭐하는 겁니까? 미쳤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손 기자는 “16년 전 황우석 사건 당시 ‘같은 편’에서 힘이 되어주셨던 진중권 교수님. 남들이 뭐라하든 교수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 한 조각 간직한 손 기자입니다”라고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며 “제가 쓴 책과 피해자 기자회견 답변을 모두 본 후 저를 꾸짖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 기자는 “저는 미치지 않았고, 뇌피셜 돌리는 음모론자도 아니다. 황우석 의심했던 것처럼 이번 사건에서도 의심하고 취재한 기자일 뿐”이라며 “책은 팔려도 안 팔려도 그만이다.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도 제가 저질이라고 평가 안 바뀌면 그때 또 욕해주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수님의 직관을 높이 평가해온 사람이다. 교수님 어법을 빌리면, 남들이 다 황우석이 똥이 아니라고 할 때 교수님은 왜 그를 똥이라고 하셨나요?”라고 묻고는 “‘민주당스러운 것’ 일체를 부정하고 싶은 최근의 심경 변화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일반화의 오류에서 벗어나 차가운 이성으로 돌아와주시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진중권 씨는 “똥을 똥이라고 말하기 위해 꼭 찍어서 먹어 봐야 하나?”라며 “도대체 왜들 다 정신이 나갔는지.. 손 기자, 정신 차려요”라는 대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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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그들만의 리그 2021-03-19 08:57:33

    힘있는 자 한테는 벌벌기는 언론.검찰.기득권자.국민짐.개돼지들

    진짜 기자라는 소리 들어야하는 기자들 찾아보기는
    가뭄에 콩나듯 찾아보기 힘들고

    꼴에 또 모가지에 힘주고 다니며
    어디가서 기레기라는 명함은 내밀고 싶어서
    기사다운 기사 하나 생산해내지 못하면서
    날이면 날마다 환타지 소설이나 써대는 기레기들신고 | 삭제

    • 사자바람연꽃 2021-03-18 13:46:18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그게 똥인지 알 수 있는 극우논객 중 한 명을 알고 있지요. 바로 진중권이라고.신고 | 삭제

      • ㅁㅊ 2021-03-18 12:11:38

        기자회견하는 싯점을 돌아 보면, 의도와 진심이 의심스러울수 밖에..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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