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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끈끈한 사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10일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고발뉴스TV <뉴스비평>과의 전화통화에서 “당 대표를 할 때 윤 전 총장이 와서 인사하고는 윤 전 총장을 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019년 8월 8월 당시 신임 검찰총장으로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두 사람이 끈끈한 사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 전 대표는 “사실이 아니다. 모르는 이야기”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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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서울신문 홈페이지 캡처>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과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인연이 깊다며 인맥을 소개했다.
조수진 의원은 “윤석열과 김한길, 정동영의 친분은 2013년 국감 때 비롯됐다고 한다”며 “야당 당수 김철의 아들로, 정치권의 대표적 책사 김한길은 제도권 바깥에서 계파, 정파, 정당과 관계없이 여러 사람 목소리를 듣고 있다. ‘반문(反文)’이 고리다”라고 설명했다.
또 조 의원은 “정대철과 윤석열의 인연은 박영수 특검과 무관치 않다. 박영수는 검사 시절부터 윤석열을 이끌어왔고, 정대철은 김대중 정부 때 ‘검사 박영수’를 대통령비서관으로 추천한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사퇴 이후 정대철은 내게 ‘정동영과 통화해보라. 윤석열과 아주 끈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윤석열이 김한길, 정동영 등 비문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개편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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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고발뉴스TV '뉴스비평' 유튜브 영상 캡처> |
조수진 의원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논설위원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5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총선 당시 재산신고 누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조 의원은 후보자 시절 선관위에 약 18억 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당선 후인 지난해 8월 공직자 재산신고 때는 30여억원을 신고했다.
이에 서울서부지검 형사제5부(부장검사 최명규)는 지난해 10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12월 23일 결심공판에서 “누락된 채권 5억원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이자를 받는 등 채권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지난달 4일 “의도를 가지고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구형량에 미치지 못한 선고가 나왔지만 검찰은 항소를 포기하면서 조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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