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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전까지 접종예정자들의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하자,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한국경제는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발로 “(질병관리청이) 백신 접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주무 기관임에도 접종 직전까지 ‘어떤 지역, 어떤 연령의 사람이 백신을 맞는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조명희 의원은 25일 저녁 질병관리청에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예정자의 연령, 지역 등에 대한 익명화된 데이터의 보유 여부와 리스트’를 요구했고,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리스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관련해 조 의원은 “접종 직전까지 접종 대상자 명단 작성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일은 심각한 문제”라며 “완전한 계획 없이 접종부터 시작하면 추후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무기관이 대상도 모르고 접종 시작했다 사고라도 발생하면 신속 대응 할 수 있겠냐”며 “첫날 접종자 수 5266명은 어떤 기준‧근거로 정했는지 이를 증명할 자료가 없는 격으로, 어떻게 선정된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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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한국경제 기사 캡처> |
이에 여 보좌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청은 1차 접종자 전체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런데 매일매일 접종 기관과 기관별 접종자 명단(날짜별 접종자 명단)을 요구하는데 그런 자료는 없다. 만들 필요가 없어 만들지 않았다가 정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그날 접종기관의 상황에 따라 접종자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은 접종기관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사전 명단을 확보 할 수는 있겠지만 현장 접종요원들이 굳이 불필요한 명단 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접종 후에는 당연히 시스템상으로 집계가 되고 통계로 분류된다”고 덧붙였다.
여 보좌관은 또 “외국의 접종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준비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며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국 접종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문제발생시 즉각 개선조치를 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접종과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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