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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국정원에 ‘박형준 보고 사찰 파일’ 정보공개 청구KBS “이제 공은 국정원으로 넘어가…자료 공개한다면 3월 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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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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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6  12:38:47
수정 2021.02.16  12: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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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 대통령의 표적이 된 사람들(2018년 9월 11일) 유튜브 영상 캡처>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불법 사찰 피해를 입은 환경단체들이 국정원에 사찰 자료를 더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5개 단체가 지난 2018년 KBS가 단독 입수해 공개한 국정원 사찰 문건을 근거로, 이달 초 국정원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해당 문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환경부의 요청에 의해 국정원이 제공한 1장짜리 요약 문서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한 환경단체와 교수 등 민간인들을 상대로 어떻게 불법 사찰 했는지 9개 항목에 걸쳐 내용이 요약 서술돼 있다.

KBS는 “특징적인 것은 이런 사찰 내용을 보고받은 당시 청와대 주요 책임자들의 직함이 특정돼 기술돼 있다는 점”이라며 ‘MB맨’으로 불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박형준 교수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 대통령의 표적이 된 사람들(2018년 9월 11일) 유튜브 영상 캡처>

국정원이 공개한 9개 항목 중 박형준 후보의 MB정부 당시 직함(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이 표기된 것은 3개 항목이다.

관련해 KBS는 “4대강 사업 반대단체들에 대한 견제 방안으로 ‘세무조사 압박’을 수단으로 거론하는가 하면, 대표적인 반대 인물 20명을 선정해 정부 내 친분인사를 붙여 ‘내부 갈등을 유도’ 한다고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KBS는 이는 “명백한 국정원법 위반”이라 지적하고는 “이런 내용들이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었던 박형준 후보에게 보고되었다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환경단체들의 정보공개 청구에 국정원이 응한다면, 그래서 더 많은 자료가 공개된다면 이른바 ‘박형준 보고 파일’의 실체가 더 명확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현재 국정원은 정보공개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이제 공은 국정원으로 넘어간 상태”라며 “자료가 공개된다면 그 시기는 3월 초가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형준 후보는 지난 2018년 MB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 관련 KBS와의 인터뷰에서 “가끔 국정원에서 정보 보고가 온다. 그것을 본 것 외에는 4대강 관련해서 따로 보고를 받았다든지 어떤 행동과 관련해서 행동을 공동으로 기획을 하거나 그건걸 했다든지 그런 건 진짜 전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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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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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시라 고작 12년전 일? 2021-02-16 14:58:03

    'MB정부 사찰 의혹' 판 키우는 與..野 "12년전 일 끄집어내 정치공세"
    http://news.v.daum.net/v/20210216130026457?x_trkm=t


    독일, '나치 수용소 경비병' 100세 남성 학살 조력 혐의로 기소
    https://news.v.daum.net/v/20210210175443980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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