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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사건’ 증인 김씨 ‘마야콘서트때 정동영 봤다’는데 실제는..시사직격 ‘검찰 김씨 운전사고 무마 의혹’…경찰 고위간부 “한명숙 사건 중요 증인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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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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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6  12:13:45
수정 2021.02.06  1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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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직격이 5일 <메이드 인 중앙지검2 - 증언의 유효기간이 끝나간다>편에서 오는 3월 22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 ‘한명숙 사건 위증 교사 의혹’ 사건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한만호씨의 법정 진술 번복 이후 동료 재소자들의 증언과 폭로, 진술 진위 여부, 수사 상황 등에 대해 추적했다. 특히 ‘검찰 정보원으로 같은 재소자들도 조심했다’는 김모씨의 행적을 따라잡아, 거짓 진술 의혹과 검찰의 운전 사고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한만호씨는 2010년 12월 20일 법정에서 증언을 번복했고 이후 검찰측 증인으로 동료 재소자 최모씨와 김모씨가 법정에 섰다. 김씨는 2011년 2월 21일, 3월 23일 증언했고 최씨는 3월 7일 증언했다. 

증언대에 서지 않은 동료 재소자 한은상씨는 ‘검찰의 위증교사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대검찰청에 감찰을 요청했다. 

‘한만호씨가 돈을 줬다’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던 최씨도 지난해 법무부에 ‘당시 검찰이 위증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법무부에 냈다. 

그러나 또 다른 증인 김씨는 “의증교사 의혹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2011년 2월 21일 법정에서 한만호씨가 뇌물을 줬다는 정치인에 대해 “(구치감 수감)첫날 저녁부터(한명숙이라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한만호씨를 4월1일 구치감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그러나 김씨가 2010년 12월 27일 검사실 조사에서 한 진술은 이와 달랐다. 당시 검찰은 김씨 진술을 녹화했는데 시사직격은 녹화 영상에 담긴 내용을 확인했다. 

김씨는 검찰에 “(한만호를) 구치감에서 만났는지 접견장에서 만났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또 돈을 줬다는 정치인에 대해 “정치인이라고만 했지 처음엔 얘기를 안했다”며 “2~3일 후에 한명숙 총리라고 얘기하더라”고 검찰에 진술했다. 

   
   
▲ 김모씨의 법정 증언 날짜는 2011년 2월 21일. 표의 ‘2월 11일’ 오기이다.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아울러 김씨는 구치소에 들어오기 전부터 한만호씨를 알고 있었다며 법정에서 ‘마야콘서트’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김씨는 “2007년 킨텍스에서 수영장을 했었다”며 ‘12월 마야콘서트를 주최했는데 한만호씨와 지인이 민주당 의원들이 콘서트장에서 유세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당시 정동영, 조배숙, 한명숙 의원이 다 노란 옷을 입고 왔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2007년 12월 17일 마야콘서트가 열린 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의 일정에는 콘서트 참석이 없었다. ‘마야콘서트’ 기획사 임모 대표는 “정동영 후보는 유명한 셀럽이니까 기억이 날 텐데, 무대 위에는 분명히 저는 (아무도) 안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정동영 후보 고양시 선대본부장이었던 안운섭씨는 “콘서트 일정을 받아본 적도 없다, 처음 들어본다”고 부인했다. 

시사직격이 KBS 영상 자료를 확인해 보니 정동영 후보는 마야콘서트와 겹치는 시간인 2007년 12월 15일 저녁 8시 여의도 KBS에서 ‘정동영 후보 대선 방송연설’을 녹화했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증인 김씨는 ◯◯케이블TV 등 4개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했는데 ◯◯케이블TV 국장과 직원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고 급여대장 기록도 없다’고 했다. 아버지가 기무사 1군사령관으로 퇴역하고 군인공제회 산하 건설시공사 ◯◯사의 대표라는 진술도 거짓이었다. 김씨는 특수 절도, 사기 등의 혐의로 전과 5범이었다. 

또 김씨가 출소 이후에도 운전 사고를 냈는데 검찰의 도움으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담당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들었다는 경찰 고위 간부는 시사직격에 “김씨가 2010년 말경 교통사고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일부러 음주 의심 차량에 사고를 낸 정황이 CCTV 같은 걸로 상당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당시 김씨가 자신은 한명숙 사건의 중요 참고인, 증인이라며 검찰에서 신경을 많이 쓴다는 취지의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고위 간부는 실제 서울중앙지검 검사실에서 2차례 이상 전화가 왔다며 “김씨가 수사를 받고 있는 게 맞느냐, 중요 참고인 맞는데(라고 했다). 그때 한 총리 사건은 검찰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최종 무혐의 처리됐다. 경찰 고위 간부는 “검찰에 사건을 넘기고 한참 후 김씨가 경찰 찾아와 ‘봐라, 내가 검사들이랑 잘 알고 내 사건 처벌 안되지 않았냐’, ‘한 총리 사건 주요 증인이라 검사들도 소통도 많이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더라”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모해위증교사의 공소시효는 10년으로 3월 22일이면 한명숙 사건 수사팀과 김씨에 대한 공소시효는 만료된다. 

시사직격은 “10년 전 사건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당시 검찰의 수사 과정이 여러 의문을 낳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문만 남긴 채 진실에 한발짝도 다가가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대검의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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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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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좋아 2021-02-07 22:41:05

    공소시효 만료되기 전 한명숙 전 총리님 사건이 다시 제대로 수사되기를 바랍니다
    악의카르텔의 공작질이 더 이상 먹혀들지 않는 세상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 모두 함께해요신고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형님 2021-02-07 22:23:54

      KBS, 뒤늦게 한만호 육성 공개 “한명숙 뇌물수사는 조작” 공개
      amn.kr/36806

      과거 정치검찰은 수감 中인 재소자 한만호의 증언
      "검찰의 불법적이고 강압적인 위증교사에 못 이겨, 위증을 할 수밖에 없었음을 폭로"
      한만호의 위증교사로 검찰은 한명숙 前 총리 구속시켜 !!
      amn.kr/37847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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