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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적절’ 靑 47.5%, 언론 23.6%…K-방역 비판 자격 있나오락가락 비판, 악의적 보도 남발…코로나 시대 언론 신뢰도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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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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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4  11:38:02
수정 2021.02.04  12: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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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개혁 입법 또한 이번 회기 안에 처리해야 할 것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입니다.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합니다. 노웅래 최고위원께서 책임을 맡으신 미디어언론상생 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들을 차질 없이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천명한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다. 이 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는 상생연대 3법 등과 함께 검찰개혁, 언론개혁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회의에서도 이 대표는 방역과 백신 관련 ‘가짜뉴스’를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당시 이 대표는 “방역·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물론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치료법으로 둔갑해 확산되고 있다”며 “사회의 신뢰와 연대, 나아가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트리는 반사회적 범죄로 용납될 수 없다. 관련 입법을 2월 임시회에서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방역과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인터넷 상 떠도는 가짜뉴스 뿐 아니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를 포함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당과 이 대표의 인식이 과연 언론개혁이란 당위에서 비롯된 조치일까. 아니면 실제 여론에 근거할 것인가. 이 물음에 답해줄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일상 변화 조사’ 결과였다. 

언론이 정당 및 국회, 종교보단 낫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사회 각 주체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과연 1000명의 시민은 언론에 얼마나 후한 점수를 줬을까. 의료계 파업 이전에 실시된 해당 조사에서 언론의 코로나19 대응이 ‘적절했다’는 평가는 23.6%, ‘적절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32.6%였다. 

언론보다 높은 사회주체는 의료진(82.2%), 정부부처(75.7%), 일반 시민(51.5%), 지자체(49.8%), 청와대 및 대통령(47.5%), 기업(37%) 순이었고, 나머지는 정당 및 국회(12.1% 해외국가(9.9%), 종교계(7.6%)로 나타났다. 

각 사회주체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실제 여론이 이렇다. 언론과 함께 정치권, 해외국가, 종교계가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을 보라. 코로나19 이후 각 주체를 얼마나 신뢰하게 됐는지 조사한 결과 역시 의료진(75.8%)과 정부부처(70.7%)의 긍정 평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역시나 언론, 정당·국회, 종교계 등은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특히 언론을 더 신뢰하게 됐다는 대답은 18.6%에 그쳤다. 이어 정당 및 국회와 종교계는 7.7%, 해외 국가는 5.2%였다. 언론에 대한 불신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이 정치권이나 종교계보다 언론을 좀 더 신뢰하는 것에 감사해야 할 지경이라고 할까. 

뚜렷이 비교되는 것은 청와대 및 대통령에 대한 평가였다. 코로나19 대응이 ‘적절했다’는 평가가 47.5%, ‘적절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20.7%로 긍정 평가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신뢰하게 됐다’는 평가 역시 ‘그런 편’이 42.1%, ‘그렇지 않은 편’이 34.7%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고, 의료진은 75.8% 정부부처는 70.7% 신뢰한다고 답했다. 

   
▲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보건복지부 페이스북>

정부와 청와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1년 내내 ‘죽비’를 내려 온 언론들이 자성해야 할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코로나19 관련 언론 활동 평가를 물어본 결과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며 이런 결과도 소개했다. 

“‘언론은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라는 문항에 59.5%가 ‘그런 편’, 9.3%가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를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는 항목엔 긍정 평가(31.2%)와 부정 평가(26.8%)가 갈렸다.

풀어야 할 숙제도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을 때 느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비슷한 뉴스가 필요 이상으로 반복됐다’(73.3%)는 응답자가 다수였다. ‘허위정보 및 오정보가 많고’(51.3%), ‘신뢰할만한 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49.6%)는 응답도 지배적이었다.”

‘코로나19 방역’ 언론 보도 신뢰 못하는 국민들 

해당 조사는 지난해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PC와 모바일을 통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이었다. 이러한 언론에 대한 박한 평가는 이번 조사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28일~31일 진행된 미디어오늘·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 평가’ 문항에서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이 부족했고, 오히려 혼선을 초래했다’는 응답이 42%, ‘만족하지 않지만,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했다’는 응답이 36%,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충실하게 보도했다’는 응답은 16%였다. 역시 부정 평가가 높았다.” (3일 <미디어오늘>, <“코로나19 대응 적절했다” 청와대 47.5% 언론 23.6%> 중에서)

코로나19 시대의 언론을 향한 일반 여론의 평가가 이 정도다. 더 심각한 것은 정보 소비 패턴도 확실히 변화됐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 이용량은 크게 늘었고, 종이신문 이용량은 감소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플랫폼의 이용량 증가세도 뚜렷했고, 뉴스 소비 역시 늘었다. 아울러 TV는 정보습득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매체였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을 때 어떤 매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지, 신뢰하는지, 도움이 되는지 물은 결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포털(79.5%), 텔레비전(74.0%), 인터넷뉴스(35.9%) 순으로 나타났다. 종이신문은 응답자의 8.3%만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다. 

가장 신뢰하는 매체와 가장 도움이 되는 매체는 각각 텔레비전(75.9%, 73.9%), 포털(71.2%, 72.8%), 인터넷뉴스(37.4%, 35.3%)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지자체 사이트는 이용(13.2%)한다는 응답자는 적었지만 신뢰(30.2%)하고 도움이 된다는(31.5%)고 답한 응답자는 많았다.“

   
▲ 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조금만 더 풀어 볼까. 언론이 보도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크게 신뢰하진 않지만, 뉴스는 봐야만 한다. 소비는 늘었지만 신뢰 수준은 지극히 났다. 특히 종이신문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며 정보를 습득한다. 그 포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은 보수경제지 및 통신사 뉴스다. 가히 정보와 뉴스 소비의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할까. 더 정확히는, 최초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의 신뢰도가 바닥일수록 국민들이 질 나쁜 정보나 악의적인 정보나 뉴스를 접하는 접촉면이 늘 수밖에 없는 환경인 셈이다. 

청와대 및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띄는 것은 그래서다. 코로나19 시대에 신뢰도가 바닥인 보수경제지들은 정부 방역에 사사건건 딴죽을 걸었고, 기준도 없이 오락가락 비판을 일삼았으며, 악의적인 보도를 남발했다. 그럼에도 긍정 평가나 신뢰도는 청와대 및 대통령이 언론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런 언론들이 과연 K-방역을 비판할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었는지 되묻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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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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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촌놈 2021-02-05 20:06:24

    세계여러나라에서 우리나라코로나방역관리 대단이 친찬하고 있지요.미국이나유럽 선진국인데도 엄청난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지요.일본도 상당한 확진자발생하고 있지요.우리국민들 선진국 국민들 보다 마스크 착용 잘하고 있지요.수출경제도 코로나19사태에서도 어느정도 선방 하고 있지요.신고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형님 2021-02-04 13:07:47

      외신 WSJ “문재인 정부 ‘한국 코로나19’ 대응 단연 돋보인다”... 매-우 극찬 !!
      news.zum.com/articles/58163710

      전염병까지 정치에 이용…통합당(현 국힘黨), 어느 나라 사람인가 ?
      - 전염병이 창궐하는 틈을 타 정부와 국민을 이간하고, 이런 얄팍한 정치적 의도에 대해
      ‘코로나 19’보다도 더 참담하고 서글픈 현실 !!
      hani.co.kr/arti/PRINT/930996.html

      事事件件 발목 잡으며 사투(死鬪)... 양아치 조폭당 !!
      vop.co.kr/A00001470944.html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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