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위안부 망언’ 하버드대 교수 직함 보니 ‘미쓰비시 교수’미쓰비시가 100만불 기부해 만들어진 교수직…램자이어 교수, 2018년 욱일장 받기도
  • 2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2.02  10:13:10
수정 2021.02.02  10:37:5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망언’ 논문에 대해 2일 “베를린 소녀상 설치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베를린 소녀상 설치를 (독일 베를린 미테구)의회가 결정했는데 이에 대한 조치로 이러한 논문을 쓴 게 아닌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램자이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prostitute)로 규정한 논문을 학술지에 실을 예정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일본의 극우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올해 3월 발행되는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실릴 예정이다. 

램자이어 교수는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 정부 규제 하에서 인정된 국내 매춘의 연장선상에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이며 일본에 의해 납치돼 매춘을 강요받은 ‘성노예’가 아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모집업자들에게 문제가 있었고 일본 정부나 일본군에는 책임이 없다는 내용”이라며 “매춘부와 모집업자들의 이해관계가 유지됐다. 서로 돈을 버는 목적으로 갔다는 게임이론으로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반일종족주의’를 쓴 이영훈 교수가 바로 이러한 게임이론으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위안부라는 게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거의 같은 맥락”이라고 비교했다.

아울러 산케이신문에 보도된 것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원래 위안부 문제를 계속 부정적으로 보도해왔던 신문사”라며 일본 전체가 대서특필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호사카 교수는 “미국쪽 논문, 제65권의 ‘태평양전쟁 성계약’이란 제목의 논문을 램자이어 교수가 싣는다는 것을 산케이신문이 미리 알아서 요약본을 입수해 게재한 것”이라며 “그동안 그런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입수 방법”이라고 말했다. 

램자이어 교수의 이력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유년기, 청소년기까지 일본에서 자랐기에 일본 문화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았다”며 “일본말도 유창하다, 친일파로 알려져 있다”고 짚었다. 

때문에 왜 이런 논문을 썼는지, 어떤 사람들과 주로 교류하는지, 즉각 인터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극우 단체 중에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엄청나게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에 따르면 램자이어 교수의 직함은 ‘일본법 연구회 미쓰비시 교수’(Mitsubishi Professor of Japanese Legal Studies)이다. 교수 직함에 기업명인 미쓰비시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 <이미지 출처=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 캡처>

관련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은 한 강연에서 “1969년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100만불을 하버드 법대에 기부하여 오늘날 일본법 석좌교수자리의 모태가 됐다”고 말했다. 

법률신문에 따르면 송 전 소장은 “노무라 증권이 300만불을 기부하여 제2의 일본법 석좌교수 자리가 만들어 진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외국 주요법과대학에 한국법 석좌교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이 소개한 이력에 따르면 램자이어 교수는 유년기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대학을 다녔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전 대학원에서 일본 역사를 공부했으며 이후 하버드대에서 주로 일본법을 연구하고 있다. 일본 대학에서 강의를 하거나 공동수업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장(旭日章) 6가지 중 3번째인 욱일중수장(旭日中綬章)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쓰비시’ 기업명이 붙은 교수 직함을 지적하며 김어준씨는 “미쓰비시가 100만불을 기부하면서 만들어진 교수 자리”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랜 친일 활동을 인정받아 일왕으로부터 욱일장도 받았다, 전형적인 일본의 장학생이다”라며 이같이 짚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일본 극우의 프로파간다 기사가 쿠션을 먹고 미국의 소리로 둔갑한 기사”라며 국내 언론이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쓸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경제 같은 재벌기관지는 이제 한국의 재벌들도 승계 문제로 감옥 가는 뉴스가 아닌 외국의 주요 대학에 한국법을 연구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의 기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작살 2021-02-03 00:57:47

    짝퉁 태극기 집단에게 현 정부에 대해 물어보는 것과 같은 것!신고 | 삭제

    • 역시나 관상은 사이언스 2021-02-02 14:47:25

      이 물건 혹시 토종 일본인 아닌가요?
      쌍판때기는 완전 본토 재래종 같이 생겼는데

      소위 알만한 지식인이라는 왜넘들까지

      우리 대한국인들을
      돈받고 자기 몸이나 파는 미개한 민족으로까지 비하하고 있는 판에

      정신나간 친일 매국노시키들은
      왜국의 40년 숙원사업인 한일간 해저터널 건설하여
      일본의 원을 들어줘야한다며 생난리 굿들이니

      도대체가 지금 이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부산시민들 수준을 어떻게 보고 그런 말도안되는 개망발
      멍멍이 소리들로 열불나게 하는건지 원

      지금이라도 해저터널 발언 취소하고 당장 거둬들여라신고 | 삭제

      곽노현 “박형준, 불법사찰문건 제공 받았을 가능성 높아”

      곽노현 “박형준, 불법사찰문건 제공 받았을 가능성 높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여야 국회의원 300명 ...
      안진걸 “5차는 전국민 보편지원금 돼야…모두 지쳐있어”

      안진걸 “5차는 전국민 보편지원금 돼야…모두 지쳐있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도 3차 팬데믹...
      김동찬 “가짜뉴스 처벌만 언론개혁인 건 아냐”

      김동찬 “가짜뉴스 처벌만 언론개혁인 건 아냐”

      더불어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언론 관련 법안...
      “학폭 미투, 피해자 중심으로 생각해야”

      “학폭 미투, 피해자 중심으로 생각해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스타 선수인 이재영·이...
      가장 많이 본 기사
      1
      윤석열, 직 걸고 반대?…진중권 “지금 임기 지킬 때 아냐”
      2
      SBS 덥썩 문 유승민…정청래 “당신과 내가 백신 먼저 맞자”
      3
      나경원 딸 ‘D→A+’ 도마…‘교육부 감사’ 청원 공개전 2만↑
      4
      檢출신 신현수만 왜... “검찰 동네서는 이런식으로 일하나?”
      5
      주호영도 ‘文, 1호 접종’ 요구…네티즌 “먼저 맞겠다는 安이 훨 낫네”
      6
      尹, ‘직을 걸고’ 수사청 반대?…김용민 “그럴 배짱 없을 것”
      7
      주호영 ‘탄핵 운운’ 전에 내부정리부터…오죽하면 박성중 “朴 대구 방문”
      8
      안진걸 “5차는 전국민 보편지원금 돼야…모두 지쳐있어”
      9
      의대 교수 “의협, 중범죄 0.1% 때문에..그러다 다 잃는다”
      10
      부산 방문이 탄핵 사유? ‘朴 카퍼레이드’ 선관위 결론 보니..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